정오뉴스윤수한

"경기 하방 압력 여전"‥소비심리 '기대감'

입력 | 2025-07-18 12:28   수정 | 2025-07-18 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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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정부가 소비 심리가 개선되는 등 우리 경제에 긍정적인 신호가 감지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다만 경기 하방 압력이 여전하다며 조심스러운 입장이었는데, 미국과의 관세 협상과 다음주부터 지급되는 민생회복 소비쿠폰의 내수 진작 효과가 앞으로의 주요 변수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윤수한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정부는 최근 한국 경제상황에 대해 ″경기 하방압력이 여전하다″고 진단했습니다.

소비·건설투자 등 내수 부진이 계속되는 상황에서, 미국 관세발 불확실성으로 앞으로의 수출 역시 여전히 우려되는 상황이라는 겁니다.

다만 이번 달에는 소비심리 개선 등 긍정적인 신호도 나타나고 있다고 조심스럽게 평가했습니다.

지난달엔 없던 표현입니다.

지난달 소비자심리지수가 108.7로 4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데다가, 앞으로 지급될 전 국민 지원금의 내수 활성화 효과를 기대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최근의 주가 상승과 추경 사업에 대한 기대감 등이 소비 심리 개선에 영향을 주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물론 현재로서는 수출 불확실성이 큰 상황이라 기업들의 실적이 하락하는 등, 여전히 경제 상황을 낙관하긴 어렵다는 게 정부 측 설명입니다.

기획재정부는 추경을 최대한 신속히 집행하고, 다음주부터 지급되는 민생회복소비쿠폰이 내수 활성화의 계기가 될 수 있도록 범정부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관세청도 이명구 신임 청장이 직접 특별대응본부장을 맡아 미국 관세정책에 총력 대응하기로 했습니다.

MBC뉴스 윤수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