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오뉴스정상빈

이 대통령-여야 대표 오찬‥협치 가늠 '분수령'

입력 | 2025-09-08 12:06   수정 | 2025-09-08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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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오늘 용산 대통령실에서는 이재명 대통령과 여야 대표들이 오찬을 함께하며 국정 현안을 논의합니다.

3자 회동 뒤에는 이 대통령과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의 별도 회담도 이어집니다.

정상빈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이재명 대통령이 오늘 용산 대통령실에서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와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를 만나 오찬을 함께합니다.

대통령실에선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과 우상호 정무수석, 김병욱 정무비서관이 배석하고 민주당과 국민의힘에서 각각 비서실장과 수석대변인이 함께 자리합니다.

오찬 이후엔 이재명 대통령과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한 명씩의 배석자만 두고 별도 회동을 이어갑니다.

지난 6월에도 대통령과 여야 지도부 회동이 있었지만, 여야가 각각 새 지도부를 꾸린 뒤로 만나는 건 처음입니다.

대통령이 제1야당 대표와 단독으로 만나는 것도 취임 뒤 처음입니다.

[김병욱/대통령실 정무비서관 (지난 5일)]
″대통령실은 이번 만남이 국정운영에 있어 협치와 소통을 강화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합니다.″

대통령실은 지난달 한미·한일 정상회담 결과를 여야 대표에게 설명하고, 이 외엔 정해진 의제 없이 국정 전반을 논의할 계획이라 예고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내년도 예산안, 정부조직 개편안을 포함한 개혁 법안 처리에 국회의 역할도 당부할 전망입니다.

다만,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는 내란특검의 국민의힘 의원들 압수수색과 미국에서 발생한 한국인 구금 사태, 여당 주도의 개혁 입법 등 현안에 대해 우려를 전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또 최근 국무회의에서 의결된 상법개정안과 노란봉투법, 한미 관세협상 등에 대한 재계의 우려도 전달할 전망입니다.

MBC뉴스 정상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