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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윤선
송언석 "혼용무도의 100일‥일당독재 멈추라"
입력 | 2025-09-10 12:06 수정 | 2025-09-10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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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국회에서는 국민의힘 송언석 원내대표의 교섭단체 연설이 있었습니다.
송 원내대표는 ″이재명 정권 출범 100일은 어리석은 군주가 세상을 어지럽게 만든 시간이었다″며 ″민주당은 일당 독재의 폭주를 멈추라″고 주장했습니다.
공윤선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국민의힘 송언석 원내대표는 가장 먼저 이재명 정부 100일을 ′혼용무도′ 즉 어리석은 군주가 세상을 어지럽게 만든 시간이었다고 평가했습니다.
또, 정치는 협치를 파괴하는 거대 여당의 폭주 속에 정치 보복만 있었다고 비판했습니다.
어제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내란′을 26번이나 언급하며 국민의힘에게 사과를 요구한 것에 대한 맞대응 성격이 강한 것으로 보입니다.
[송언석/국민의힘 원내대표]
″작금의 우리 국회의 모습은 어떻습니까? 다수 의석을 앞세운 집권 여당의 일방적인 폭주와 의회 독재의 횡포만이 가득합니다.″
송 원내대표는 ″겉으로는 협치를 외치면서 야당 파괴에 골몰하는 표리부동의 국정운영을 그만 멈춰야 한다″ 며 민주당 주도 통과시킨 노란봉투법, 상법 개정안, 방송법 등의 문제점을 설명했습니다.
노란봉투법과 더 센 상법은 반기업 정책이라며, 결국 한국에서 사업을 하지 말라는 기업 단두대법 이라고 직격했습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은 기업과 국민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도록 후속 보완 입법에 착수하겠다고 강조했는데, 정책 정당으로 거듭나겠다는 당의 최근 기조를 반영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민주당이 내일 처리를 예고한 3대 특검법 개정안에 대해서도 정치 보복이라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그는 ″정치 특검은 이미 정치 보복의 도구로 전락했고, 야당 탄압은 끝이 없다″며 ″야당을 짓밟는 입법 폭주, 민주주의를 파괴하는 정치 보복에 단호하게 싸워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의 ′내란특별재판부′ 설치 추진에 대해선 ″명백한 위헌으로, 인민재판과 무엇이 다른가″라고 반문한 뒤 ″그럴 바엔 민주라는 위선의 탈을 벗어 던지고 ′나홀로독재당′으로 당명을 바꾸라″고 꼬집기도 했습니다.
송 원내대표는 마지막으로 ′대화와 타협′을 강조하며 지난 여야 대표와 대통령과의 회동에서 합의된 ′여야 민생협의체′ 구성의 실천을 강조했습니다.
오늘도 연설 도중에 상대 당 의원들이 항의하는 모습이 잇따랐는데, 송 원내대표가 권력은 손에 쥔 모래와 같다고 하자 일부 민주당 의원들은 ″김건희 여사한테 이야기 하라″고 외치기도 했습니다.
MBC뉴스 공윤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