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뉴스데스크
엠빅뉴스
14F
정치
사회
국제
경제
문화
스포츠
뉴스외전
김정우
공정한 판결 당부했지만‥"야당 책임" "내일 탄핵"
입력 | 2025-04-03 14:08 수정 | 2025-04-03 14:10
Your browser doesn't support HTML5 video.
◀ 앵커 ▶
여야는 헌법재판소를 향해 공정한 결정을 내려달라고 요구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이번 비상계엄 사태는 더불어민주당의 의회독재 때문″이라며 개헌을 추진하겠다고 했고, 민주당은 ″헌법에 따른 결론도, 국민의 명령도 모두 파면″이라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김정우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를 하루 앞두고, 여야는 한목소리로 헌법재판소를 향해 공정한 결정을 내려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여당 국민의힘은 ″국민적 갈등과 혼란이 불가피한 상황″이라며 ″국민이 납득할 수 있는 공정한 결론을 내 달라″고 주문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사태로 의회독재를 견제할 수 없는 87체제의 모순이 드러났다″며″윤 대통령이 복귀하면 개헌에 나서겠다″고 말했습니다.
[권영세/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대통령께서도 임기에 연연하지 않겠다고 약속한 만큼, 국민의 뜻을 모아 시대정신에 맞는 헌법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이어 ″더불어민주당은 30번의 줄탄핵과 핵심예산 삭감 등 정부 기능을 마비시키는 의회독재를 멈추지 않았다″고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논리를 반복하면서,
″민주당은 대오각성하고 결과에 대한 승복을 선언하라″고 요구했습니다.
민주당은 ″내일이면 헌법수호자인 헌재가 헌법파괴자인 내란수괴 윤석열을 주저 없이 파면할 것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박찬대/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윤석열 파면을 입증하는 증거들은 이미 차고도 넘칩니다. 헌법에 따른 결론은 파면이고 국민의 명령도 파면입니다.″
″내란의 밤 계엄군이 기자를 케이블타이로 포박하는 영상이 추가공개되는 등 ″윤석열 대통령 파면을 입증하는 증거들이 차고 넘친다″고도 주장했습니다.
또, ″노동자·농민·학생·종교인·문화예술인· 교육자 등 각계각층 국민은 물론 대표적 보수 인사들조차 탄핵 기각은 군사독재 시대 회귀를 뜻한다고 경고하고 있다″고도 강조했습니다.
민주당과 조국혁신당 등 야권 정당들은 결정을 앞둔 마지막 저녁 헌재 인근 집회에 참석해 막판 여론전을 이어갈 계획입니다.
MBC 뉴스 김정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