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자 > 안녕하세요. 이재명 전 대표가 더불어민주당의 대통령 후보로 어제 확정됐습니다. 수락연설부터 들어보시겠습니다.
-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어제) > 더 이상 과거에 얽매여서, 이념과 사상, 진영에 얽매여서 분열과 갈등을 반복할 시간이 없습니다. 내란의 아픔을 이겨내고, 다시 꿈과 희망이 넘치는 진짜 대한민국으로 나아갈 준비, 여러분은 되셨습니까? 더 낮은 자세로 정치의 사명이자 대통령의 제1 과제인 국민 통합의 책임을 확실하게 완수하겠습니다.
◎ 진행자 > 최종 득표율이 89.77%입니다. 민주당 계열 정당뿐 아니라 보수 정당에서도 기록해 본 적이 없는 수치인데요. 먼저 한 의원님 어떻게 보셨습니까?
◎ 한민수 > 그전까지는 박근혜 전 대통령이 2012년도에 얻었던 한 83% 가까이 됐었죠. 상당히 압도적이죠. 세 분의 후보가 나왔는데 한 분이 89%를 넘겼다는 건, 당원들하고 전국 대의원들, 저도 전국 대의원입니다만 대의원들뿐만 아니고 국민 선거인단 투표도 있었습니다. 여론조사인데 그 샘플이 100만 명이었거든요. 거기에서도 89%가 넘는 지지를 하신 거 보면 정말 정권교체를 원하고 있는 분들은, 이재명 후보가 됐죠,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를 강력한 도구로 사용하고 싶다 이런 의지가 표명됐다고 봅니다. 이재명 대표는 본인도 말씀하셨습니다만 민주당의 후보를 넘어서서 저는 국민의 후보라고 생각합니다. 국가적 위기 상황 아닙니까, 정상이 아니잖아요. 조기 대선이고 내란이 지속되고 있다고 저희들은 보고 있습니다. 이번에야말로 이번 조기 대선의 시대정신은 내란을 종식하고 헌정을 수호하고 회복과 성장을 이루어내는 겁니다. 지금 국민들이 너무 지쳤어요, 힘들고. 이재명 후보가 이런 당원들 국민들의 압도적 지지를 받으셨기 때문에 저는 거기에 적합한 후보다. 그리고 기대와 희망을 담아주신 거 아닌가, 더욱더 무거운 책임감으로 압도적 정권교체가 될 수 있도록 비전과 정책을 보여주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 진행자 > 지난주에 정 의원님이 아름다운 숫자는 70%대다 이런 말씀도 하셨습니다. 그런데 89.77%이에요. 어떻게 보셨어요?
◎ 한민수 > 7자가 2개 들어 있어요.
◎ 정성국 > 김대중 전 대통령이 78%였죠. 그 정도 숫자가 아름다운 숫자가 맞습니다. 왜 그러냐면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는 부분이 일극체제잖아요. 비명횡사로 공천이 안 돼서 이재명 대표의 세력들이 다 국회에 진입했다는 평가도 있고 그 다음에 이재명 대표께서 제1 야당의 당수가 되면서 170석을 이끌었지 않습니까. 이끌어가면서 보여줬던 30번의 탄핵들 이런 부분들이 너무 강한 이미지를 많이 줬다고 봐야 돼요. 우리가 이전에도 보면 이런 말을 하더라고요. 제가 대통령 권력과 국회 권력을 같이 가지는 데 대해서 국민들이 굉장히 불안해한다는 말을 할 때 민주당은 반박 논리를 이렇게 내세울 겁니다. 대통령과 국회 권력을 같이 가진 적이 있다, 과거에 있습니다. 그렇죠. 집권여당이 과반수를 가진 적이 있지만 이번에는 어떤 경우냐면요. 1당이 170석이고 범야권이 192석이었습니다. 국민의힘에서 8석만 이탈해버리면 개헌도 되고 거부권도 행사할 수 없을 정도의 극단적인 의석 배치이기 때문에 과거에 대통령과 여당이 과반수로서 한 적이 있다는 논리는 별로 맞지 않고요. 과거에 대통령과 여당이 과반수로서 권력을 가졌다 하더라도 우리는 절제하는 정치가 되었거든요. 탄핵이라든지 계엄이 사실상 사문화된 규정에 가까웠어요. 근데 이재명 대표께서 지난 1년 동안 대표를 하시면서 보여줬던 모습들은 통합의 모습과는 너무나 거리가 먼 그런 상황이었다. 물론 저희 국민의힘에서도 잘했다고 할 수는 없습니다. 저희들이 부족한 점이 있었죠. 또 대통령도 저희들이 정치를 잘했다고 할 수는 없겠죠. 그렇지만 야당의 책임도 있는 거죠. 왜, 그 절대 의석을 가진 야당의 책임도 분명히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저희들은 이재명 일극체대에 대한 비판을 할 수밖에 없고 거기에 대한 호소가 먹힌다고 봐요. 그래서 제가 아름다운 숫자를 말씀드린 것이 민주당에서 너무 지나친 비율이 나오는 것은 그 이미지를 더 강화시켜주기 때문에 김대중 대통령이 받았던 78% 또는 박근혜 대통령이 받았던 83%는 안 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할 수도 있겠습니다만 궁예의 관심법으로 한번 보고 싶습니다. 한민수 의원님 말씀대로 이재명이라는 분을 원하는 마음이 간절했다는 부분도 저는 부정하지는 않습니다. 그렇지만 제 입장에서는 지적하고 비판할 만한 부분이 분명히 있지 않은가 이렇게 봅니다.
◎ 한민수 > 우리 민주당이 다 잘했다고 할 수 없죠. 말씀하신 대로 지적받을 부분도 저는 있다고 봅니다. 이재명 후보죠. 당비를 매달 내는 권리당원이 120만 명 가까이 되고 당비를 내는 당원들은 250만 명입니다. 그리고 일반 국민 여론조사에 100만 명의 안심번호를 저희가 받았거든요. 수백만 명입니다. 수백만 명의 국민들이 예전에 전당대회하거나 후보 뽑을 때는 정말로 얼마 안 되잖아요. 숫자 자체가 오더 투표도 가능하고 어떤 계파에 의해서 누구를 뽑자 낙마시키자 하겠지만 지금은 집단 지성이 모이기 때문에 수많은 국민들이 모이기 때문에 그건 불가능합니다. 그래서 그 말씀드리고 근데 제도도 그렇고 누가 많이 받고 의석수가 많다, 물론 이런 것도 중요하겠습니다만 사람의 문제 같습니다. 저는 윤석열 전 대통령 보면 정말 이해가 잘 안 되고 안타깝기도 하고 도대체 도대체 왜 저렇게까지 했을까 본인 스스로가 정말 상식적이지 않잖아요. 그분은 대선 때 0.73%로 이긴 겁니다. 당선된 다음부터는 본인을 지지해 준 국민이 아니고 전체 국민들의 대통령이라는 자세로 일을 하셨다면 지금 같이 되지 않았을 거예요. 그리고 정 의원님 말씀대로 108석이라는 소수당의 의석을 얻은 거 아닙니까? 본인이 국정 운영을 잘했으면 국민들께서 그렇게 심판을 했겠습니까? 그러면 겸허하게 받아들이고 사과를 하고 자기가 국정 일신을 하겠다 이런 반성을 했다면 이렇게까지 오지 않았을 겁니다. 근데 어떤 걸 했습니까? 나는 잘못한 게 없는데 국민들 당신들이 내 마음을 몰라, 야당이 저렇게 하고 있어 맨날, 이거 아닙니까? 부정선거를 들고 나오고 결국은 군대를 동원해서 이제는 군정까지 하겠다고 한 거 아닙니까? 제가 다시 말씀드리면 사람이 문제다. 그리고 이재명 대표가 국민의힘에서 비판하시는 것처럼 독단적이고 일방적이고 소통을 못하시는 분이라면 야당사 처음으로 우리 헌정사 처음입니다. 야당이 단독 과반 의석을 얻은 게 이재명 대표 처음입니다. 국민들이 지지했겠습니까? 더 많은 비판이 있었겠죠. 이미 이재명 대표의 통합과 그 다음에 소통의 리더십은 입증이 됐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 진행자 > 정 의원님이 우려를 해서일까요? 어제 수락연설에서 보니까 통합이란 말을 제일 많이 했더라고요. 14번을 했고요. 오늘 첫 일정이 전직 대통령 묘역을 참배하는 거였는데 이승만 박정희 전 대통령 묘역도 다 참배를 했습니다. 이건 어떻게 보세요?
◎ 정성국 > 이재명 대표께서 제일 마음에 부담이 되시는 부분은 아무래도 비호감도가 높다는 것일 거예요. 대단한 분이시고 민주당의 열렬한 지지를 받고 있고 이런 부분도 충분히 인정합니다. 다만 그 못지않게 비호감도가 높다는 것도 실질적으로 많이 나오고 있지 않습니까? 그렇다면 이번 대선도 국민의힘 지지율이 후보들마다 다 합쳐도 이재명 대표를 넘지 못한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는데 그래도 한 명으로 후보가 통합되고 1대1 구도가 되게 되면 한 달 정도 사이에는 너무나 많은 일이 생길 수가 있습니다. 그러면 이재명 대표가 가장 아프게 생각할 수 있는 부분이 바로 통합이죠. 그 비호감도가 높다는 부분들, 그리고 말이라든지 이런 데서 큰 신뢰를 받았다고 볼 수가 없기 때문에 저 말을 믿을 수 있나 이렇게 생각을 하는 거죠. 그래서 통합이라는 말을 14번 강조했다는 것은 그만큼 통합이라는 부분에 대해서 우리 국민들이 아직까지 나를 믿지 못하고 있다는 데 대한 부분을 알고 있다는 거예요. 국민들이 내가 통합할 것이라는 것을 믿어주고 있을 거야 생각한다면 14번이나 말할 필요가 없잖아요.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지금은 그런 진정성이 담겨 있을 수도 있겠죠. 그렇지만 지금까지 보여줬던 모습만큼은 통합을 제대로 하지 못했기 때문에 강조한 것이고, 그래서 저희 보수에서 이야기하는 이승만 전 대통령, 박정희 전 대통령 대통령, 김영삼 전 대통령도 방문을 했죠. 한 걸로 알고 있습니다. 저희 국민의힘의 당사를 가면 걸려 있는 세 분의 전직 대통령 이승만, 박정희, 김영삼 산업화와 민주화를 함께 이룬 우리 국민의힘의 자랑스러운 대통령들 아닙니까. 그래서 그런 분들에 가서 인사하고 본인이 하는 부분들은 충분히 할 수 있는 일이고요. 그런 모습들을 비판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왜냐하면 저게 보수를 얻기 위한 작전 아니냐 그렇게까지 폄하하고 싶지는 않고요. 다만 저런 모습을 진정성 있게 가져가지 않으면 말로만 보이는 것이 아니라 하루 만에 반짝 행사가 아니라 앞으로 대선 과정에서 우리 국민들에게 정말 진정성 있는 약속을 하고 또 그것을 하지 않았을 때 내가 어떤 책임을 지겠다, 어떤 비난도 내가 달게 받겠다는 말씀하실 때 조금이라도 우리가 마음을 돌려주지 않겠나 그렇게 생각합니다.
◎ 진행자 > 어떻게 들으셨어요?
◎ 한민수 > 현장에 저도 갔었습니다만 지도부가 네 분의 전직 대통령 참배를 했고, 이재명 후보가 현장에서 즉석에서 박태준 전 총리, 자민련 총재의 묘소까지 가서 참배를 했습니다. 그분도 산업화를 대변하는 분이라고 봅니다. 기자하면서 취재도 하고 그랬었는데, 저는 지금 우리 국민들이 가장 힘든 거는 딱 두 가지 정도라고 봅니다. 하나는 내란이 끝나지 않았다, 너무 불안들 하세요. 최근에 윤석열 전 대통령의 구속이 취소된다든지 또 한덕수 대행이 내란 혐의를 받고 있는 피의자를 헌재 재판관으로 알박기를 위해서 지명을 하지 않았습니까? 물론 헌재에서 일단 가처분이 인용된 상태 아닙니까? 그런 부분이 있고. 또 하나는 저 역시 느끼는 건데 우리 국민들이 너무 많이 갈라져 있습니다. 그 책임을 우리 민주당이 없다면 그렇게까지는 안 했겠습니다. 하지만 지난해 12월 3일 계엄 내란의 밤 이후에 지금까지 보여왔던 윤석열 전 대통령이랄지 국민의힘의 친윤 지도부가 보인 모습들 좀 너무 과했죠. 제가 방송에서도 몇 차례 정말 이러면 안 됩니다, 경고를 했었습니다. 저렇게 하면 국민의힘 간판 내릴 날 당겨질 거다 못 견딜 거다라고 했는데 저는 그 상황까지 왔다고 봐요. 그 극우적인 집회에 가서 그렇게 국민들을 선동해서야 되겠습니까? 그 결과가 뭡니까. 서부지법이라는 초유의 난동 사태가 있었습니다. 거기서 구속되신 분들 저는 윤석열 전 대통령 옆에 있으면 묻고 싶어요. 그분들 인생 책임질 겁니까? 어떻게 할 겁니까? 이렇게 나라를 국민들을 분열시켜 놨습니다. 저는 이재명 후보가 민주당 후보를 넘어서 국민의 후보로서 첫 행보를 정말 잘하셨다고 봅니다. 정말 통합이 필요하죠. 우리 국민들 다 뭉쳐야 됩니다. 후보가 자주 하시는 말씀이 있어요. 계주만 해도 계주가 되기 위해서는 계원들의 지지를 받기 위해서는 본인이 이렇게 하겠다고 하지만 되면 전체 계원들의 이익을 위해서 일하는 거라고 했습니다. 국민의 대통령이 된다는 거는 그런 거 아닙니까? 지금은 우리 국민들이 상처를 너무 많이 받으셨어요. 한쪽에서는 친위 쿠데타를 일으켜서 우리가 45년 전에 봐왔던 계엄군이 국회와 선관위를 침탈을 하고 장갑차가 서울 시내에 등장을 했습니다. 거기에 받은 상처가 있고 저희들이 볼 때는 계엄이 실패한 다음에 현직 대통령이 국민들에게 사과를 하고 본인의 잘못을 과오를 인정할 줄 알았습니다. 지금까지 뭐하고 있습니까? 새로운 당을 만들겠다고 하고 거기에 집권당이라는 분들이 같이 부화뇌동 해 다니지 않았습니까? 여기서 나라가 많이 힘들어지고 갈라졌습니다. 저는 통합은 이 시대의 과제다. 저는 우리 이재명 후보가 통합을 해내고 정말 대한민국을 회복과 성장을 시킬 수 있는 강력한 후보이자 대통령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 진행자 > 통합 얘기를 계속 하고 계시니까요. 보니까 윤여준 전 환경부 장관, 보수 책사로 불리잖아요. 오늘 상임선대위원장으로 영입했다라고 발표가 나왔어요. 이거 어떻게 봐야 돼요, 깜짝 인사 또 있습니까?
◎ 한민수 > 일단 맞고요. 윤여준 전 장관이나 김종인 위원장도 대표랑 제가 가까운 걸로 알고 있습니다. 신평 변호사도 잘 알고 계시는 걸로 알고 계세요.
◎ 진행자 > 다 들어오세요?
◎ 한민수 > 아니요. 그렇진 않습니다. 그렇진 않은데, 뭐냐 하면 보수에 있든 진보에 있든 이재명 후보가 가지고 있는 능력과 그리고 저분의 비전에 대해서 공감하시는 분이 많이 있습니다. 그래서 윤여준 전 장관께서 흔쾌히 선대위원장을 맡아주셔서 고맙기도 하고 대표가 그만큼 신뢰를 주시는 거 아니겠습니까? 그리고 말은 못하죠. 하지만 많은 분들이 선대위에 합류도 하시고 새로운 대한민국 정말 진짜 대한민국을 만드는 데 힘을 합치겠다고 하시는 분들이 많이 계신 걸로 제가 알고 있습니다.
◎ 진행자 > 30일 날 출범식을 하는 거예요?
◎ 한민수 > 선대위가 그날 예정돼 있는 걸로 제가 알고 있습니다.
◎ 진행자 > 지금 말 못하시는 이런 분도 들어가 있어? 이런 사람이 있다는 얘기예요, 지금?
◎ 한민수 > 있을 걸로 알고 있습니다.
◎ 진행자 > 있을 걸로 알고 있다. 어떻게 보세요? 정 의원님.
◎ 정성국 > 충분히 이런 일은 있을 수 있죠. 저희들도 중도나 진보에 있는 분들 중에 존경받는 분이라면 모실 수 있는 거 아니겠습니까? 윤여준 전 환경부 장관 같은 경우는 한나라당 총선의 기획위원장도 하신 분이고 보수를 상징하는 분이죠. 한 번 이런 인사로 보수나 중도가 눈을 번쩍 뜨면서 이재명 대표가 변하고 있다고 생각하지는 않을 것 같고요. 뭐든지 진정성이 있어야 되고 그 다음에 한 번의 이벤트 같은 일로 돼서는 안 되지 않습니까? 그리고 양쪽 다 그런 것 같아요. 저희가 모시든 민주당이 보수에 있는 분을 모시든, 가시는 분들께서 좋은 역할을 해 주셨으면 좋겠어요. 왜냐하면 아까 말씀하신 대로 정말 통합이 될 수 있도록, 이재명 대표께서도 윤여준 장관을 모시면서 대선 승리를 위해서 역할만 부여하고 당선되고 나면 당신은 나하고 관계가 아니다, 이렇게 하지는 않을 거 아니겠습니까? 그렇다면 이분들이 이재명 대표의 부족한 부분을 메워줄 수 있다면 그것이 다음에 우리 당도 마찬가지고요. 그래서 저도 한민수 의원님 말씀에 공감합니다. 정말 우리가 상처받은 국민들 통합의 길로 가면서 대선이 돼야 되지 않겠느냐 이 대선이 갈라져 있는 국민들을 더 갈라치기 하고 더 서로를 적으로만 생각하는 이런 분위기들은 대선 후보들도 조심해야 되지 않겠는가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 진행자 > 지금 국민의힘 후보는 아직 확정이 안 됐잖아요. 지금 나오는 여론조사는 다 다자대결이기는 합니다. 그런데 대부분의 여론조사에서 이재명 후보의 지지율이 압도적으로 나오고 있습니다. 오늘 리얼미터가 조사 결과를 발표했는데요. 차기 대선 후보 선호도 조사에서 이재명 후보가 48.5% 1위를 차지하고 있고요. 그 이후에 김문수, 홍준표, 한동훈, 이준석, 안철수 이런 순서로 나와 있습니다. 이 추세가 계속 된다고 보십니까, 아니면 어떤 변수가 있다고 보세요? 정 의원님 먼저 어떻게 보세요.
◎ 정성국 > 지난주에 한민수 의원님께서 홀로 우뚝 서 있는 이재명 대표 언급 안 해줘서 서운해하셔서 말씀드리면 이재명 대표의 강력한 추세는 인정합니다. 인정하고요. 우리가 적을 인정해야지 우리가 갈 길이 있지 않겠습니까? 우리 나머지 후보들이 네 분까지 압축이 됐는데 지난 주말부터 여론조사를 5, 6개 평균적으로 보면 3강이 압도적으로 누가 앞서 있는 건 아닌 것 같아요. 그렇다면 저 수치는 오차범위 내고 그렇기 때문에 큰 의미가 있는 것 같지는 않고 다만 제가 고무적으로 보는 것은 기존에 김문수 장관이 많이 앞서 있던 부분들은 완전히 사라진 건 사실인 것 같고요. 그리고 한동훈 전 대표에 대한 호응도들이 많이 올라왔다는 건 사실인 것 같습니다. 그래서 내일 결과를 봐야 되겠지만 세 분 중에 두 명이 올라갈 것이고 찬탄 반탄으로 갈렸잖아요, 2대2. 그렇다면 이런 전략적 판단을 할 것 같아요. 안철수 후보님도 굉장히 훌륭하신 분이기는 한데 안철수 후보님에게 표를 주는 것이 사표가 될 수도 있다는 생각까지도 전략적으로 할 수가 있을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안철수 후보를 지원하고자 했던 분들이, 그리고 나머지 3강을 보면 한동훈 후보가 가장 탄핵을 찬성하고 계엄을 반대했던 부분에서 선명하지 않습니까. 그렇다면 한동훈 후보에게 힘을 실어줄 가능성이 높다. 그렇다면 한 자리는 한동훈 후보가 갈 확률이 상당히 높다고 보고요. 다만 김문수 후보와 홍준표 후보 중에서는 누가 갈지에 대해서는 정말 예측하기 어렵다 이렇게 보입니다. 이 추세가 앞으로 어떻게 될 것이냐, 이재명 대표는 지금 이 상황을 일정 부분 유지할 것 같습니다. 왜 저희가 후보가 안 나왔기 때문에. 저희가 후보가 완성되는 5월 3일이 지나야 이재명 대표를 알 수 있을 것 같고요. 저희는 2강이 되고 나면 훨씬 더 그 2강에 집중할 것 같아요. 그 2강에 집중하다 보면 우리가 계속 언론에서 나오고 있는 한덕수 차출론이라든지 이런 부분들도 약화될 것이라 저는 봅니다. 그렇게 생각합니다.
◎ 진행자 > 여론조사 추이 어떻게 보셨어요?
◎ 한민수 > 일단 저는 중도층이 오늘 이재명 후보가 첫날 보인 행보, 지금3시부터는 SK하이닉스 오전에 반도체 공약도 발표를 하셨습니다. 하고 가서 현장을 점검을 하시고 우리 대한민국이 어떻게 살아가야 될지에 대한 진정성 있는 행보, 정말 개혁과 통합이 필요하다는 말씀들을 하고 계시기 때문에 저는 중도층의 마음이 가면 갈수록 더 쏠리지 않을까 이런 생각을 합니다. 통상적으로 저는 국민들 지형 보면 보수와 진보가 있고 중도층이 있습니다. 국민의힘이 지금보다는 후보가 선정이 되면 그보다는 지지율이 올라갈 것 같아요. 하지만 지금 이렇게 분산돼 있는 빨간 막대그래프 있지 않습니까? 저분들이 다 모여도 지금 이재명 후보하고 적수가 안 되는데 지금 경선 과정을 보면 1+1의 시너지 효과가 나야 되는데 저는 전혀 그렇지 못한 것 같습니다. 경선 후보 과정을 보면 물론 상대 당이긴 합니다만 국민의 한 사람으로 봐도 눈살을 너무 많이 찌푸리게 해요. 개인적인 인신공격을 한다거나 너무 말들도 저급하기도 하고 깐족이라는 표현도 너무 많이 나오고 그러더라고요. 그래서 그런 모습 보고 합리적이거나 점잖은 보수들 이런 분들이 선뜻 다시 한 번 지지해 줄까 이런 마음이 안 들 것 같아요. 무엇보다도 네 분 중에 내일 두 분이 나오신다는 거 아닙니까? 저는 정 의원님 분석도 상당히 일리가 있다고 봐요. 근데 두 분이 나오면 나머지 분들의 어떤 지지층들이 모여야 되잖아요. 저는 많이 이탈할 것 같습니다. 거기다 무엇보다도 정말 불과 얼마 전까지만 해도 집권당 아니었습니까. 집권당이 저렇게 여러 단계를 거쳐서 치열한 논쟁을 거쳐서 후보를 배출하는데 그 후보가 집권당 후보가 아닌 겁니다. 국민의힘의 후보가. 한덕수 총리라는 바깥에 있는 후보하고 어떤 식으로 단일화한다는 거 아닙니까? 글쎄요. 바깥에서 용병 데려와서 국힘당이 저 모습이 됐는데 윤석열 전 대통령, 다시 그분은 정권에서 3년을 총리로 있었던 사람을 마치 구세주처럼 다시 또 데려온다? 전 제가 보수라도 안 찍을 것 같습니다. 1대1 구도가 되면 많이 올라와야 되는데 저는 생각보다 올라오지 못할 수도 있겠다 이런 생각이 듭니다.
◎ 진행자 > 두 분 여론조사 얘기를 하다가 자연스럽게 국민의힘 경선으로 넘어왔습니다. 말씀하신 대로 내일 2차 경선 결과가 발표가 되는데요. 후보 네 분의 발언 내용 한번 들어보시겠습니다.
- 김문수/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어제) > 우리 당 후보로 결정되면 이재명을 이기려는 모든 세력과 손을 잡고 힘을 모아, 오는 6월 3일 대통령 선거에서 극적인 승리를 거두도록 할 것입니다.
- 안철수/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어제) > 미래를 선택해 주십시오. 탄핵을 반대한 후보들, 검사 출신 후보는 이재명을 이길 수 없습니다. 과거에 머물면 절대로 이재명을 이길 수 없습니다. 우리는 반드시 이재명을 막아야 합니다.
- 한동훈/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어제) > 저는 토론 과정에서 제가 가진 힘의 10%만 썼습니다. 다 우리 편이니까요. 제가 이재명을 맞서면 제 힘의 200%를 쏟아 넣을 겁니다. 박살을 내버리겠습니다. 이건 선거가 아닙니다. 단순한 선거가 아닙니다. 전쟁입니다. 지금 우리는 전쟁 같은 선거를 앞두고 있습니다.
- 홍준표/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어제) > 이재명 후보 같은 중범죄자가 다스리는 나라가 돼서 되겠습니까? 저는 한국 사회의 혜택을 참 많이 받았습니다. 그런데 마지막 판에 와서 중범죄자가 대통령이 되려고 하는데 그거 막는 데 내가 주력을 해야지···
◎ 진행자 > 민주당 후보로 이재명 후보가 확정이 되고 나니까 전부 다 이재명 후보를 이길 적임자는 나뿐이다 강조를 해서 말씀하고 계신 것 같아요. 그리고 국민의힘 같은 경우에 1차에서는 국민여론조사 100%였는데 2차는 당심 민심 반반이잖아요. 앞서서 정 의원님이 분석하실 때는 탄핵에 찬성했던 파에서 한 사람 몰고, 또 다른 쪽에서 한 분이 될 것 같다라고 분석을 하시는 겁니까, 어떻게 보시는 거예요?
◎ 정성국 > 당심이 50%면 차이가 많이 날 것이라고 하는데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책임 당원들이 굉장히 충성심도 크지만 전략적 선택을 잘합니다. 제가 주말에 부산에 내려갔다 왔는데 많이 전화를 직접 돌렸어요. 우리 지역구에 있는 분들 불과 대통령 탄핵 되는 시점만 하더라도 저한테 정 의원, 한동훈 최측근이라고 하는데 그러면 안 돼, 이런 식으로 저한테 직접 말을 하기도 하고 한동훈 대표에 대해서는 어떤 표현들 있지 않습니까? 그런 표현들, 배신자가.. 이런 말을 하는 분들도 그런 부분들이 많이 사라지면서 어떤 말을 하시냐면 지금도 서운한데 그래도 이재명 대표와 싸울 수 있는 사람은 한동훈밖에 없지 않느냐는 이야기를 정말 많이 듣고 있거든요. 어떤 분들은 당심이 작용하기 때문에 아무래도 탄핵 반대하시는 분들이 유리하지 않느냐 생각을 하지만 우리 당원들이 정말 정치 감각이 뛰어나요. 저는 딱 보면서 이재명 대표가 지금 89.77%로 됐지 않았습니까? 그리고 이재명 대표가 세 번째 도전이에요.
◎ 진행자 > 경선 포함하면.
◎ 정성국 > 사실상 이재명 대표와 상대하려면 우리 적수를 잘 만들어야 되는데 내가 좋아하고 안 좋아하고 이것도 필요하지만 누구를 올려보내면 할 수 있지? 이런 전략적 판단을 시작했다고 봅니다. 저는 내일 이 결과부터 시작해서 앞으로 최종 후보까지 나올 때 관점은 내가 이 후보를 좋아하고 안 좋아하고보다는 어떤 후보가 올라가면 이재명 대표와 한번 붙어볼 수 있을까, 이런 판단을 할 것이기 때문에 아까 제가 그런 말씀을 드린 거고요. 결국은 민주당의 공격을 받는 게 뭡니까. 계엄 옹호를 했다 탄핵을 반대했다, 이런 형태로 저희를 공격합니다. 그런데 한동훈 전 대표는 거기에서 자유롭지 않습니까? 계엄을 제일 먼저 막았고 탄핵을 찬성하면서 대통령에게 가장 직언했던 사람입니다. 그런 분을 바라볼 때 저런 분이 나가서 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토론을 하든 붙으면 우리가 뼈아프게 찔릴 수 있는 그런 부분들을 안 당할 수 있는 후보죠. 그리고 예전에 법무부 장관에 있을 때 보여줬던 민주당 의원들과의 언쟁 속에서의 전투력이라든지 이런 부분들은 보수에서 굉장히 각광을 받았던 면이 있거든요. 그래서 이제는 확실한 분 한 분을 뽑는 데 있어서는 전략적 선택을 한다 이렇게 봅니다.
◎ 진행자 > 본선 경쟁력을 가지고 전략적으로 판단할 거다, 이 분석 어떻습니까? 한 의원님.
◎ 한민수 > 정성국 의원님이 가까우신 한동훈 대표에 대해서 강점을 계속 얘기하셨는데 전반적으로 한꺼번에 보면 네 분들 한 말씀씩 했잖아요. 물론 민주당의 후보가 이재명 후보로 아주 강력한 후보가 됐으니까 본인들 지지층에 대해서는 내가 이재명 후보와 붙으면 경쟁력 있다, 이런 말씀하시는 거 아닙니까? 근데 우리 MBC 보는 시청자 분들이나 정말 합리적인 분들이 보면 좀 한심하지 않나? 이런 생각을 했을 것 같아요. 본인의 강점이랄지 내가 이 나라의 여당, 지금은 물론 여당이 아닙니다만 국민의힘 후보가 되면 대한민국을 어떻게 하겠다. 통합이라도 얘기를 하든지요, 차라리. 아니면 윤석열 전 대통령 바로 손절하겠다 그런 얘기를 하는 게 낫지 않겠습니까? 네 분 전부 다 이재명 이재명, 이재명 후보라고라도 하시든지요. 반말 쭉 하면서 너무 없어 보이잖아요. 보수 진영에서도 합리적인 분들이 보면 한심할 것 같고 더군다나 저기에서 두 분이 압축되고 5월 3일 가서 한 분 되는데 그분이 우리 후보가 아니잖아요. 다른 한 분이 또 있는 거 아닙니까? 한덕수 총리라는 분, 지금 나오겠다는 거 아닙니까. 저는 나오기는 할 것 같습니다. 근데 그분하고 단일화 과정이 있어야 되고 만약에 한동훈 후보가 국민의힘 후보가 되신다면 올라오면 한덕수 후보하고 어떤 논쟁을 하겠습니까? 윤석열 전 대통령 가운데 놓고 또 논쟁이 벌어질 겁니다. 한덕수와 윤석열은 떼려야 뗄 수가 없는 사이 아닙니까? 지금. 본인도 그렇게 행동을 해오셨고, 여기에서 그러지 않고 김문수 후보가 올라가셨다, 김문수 더하기 한덕수 뭐가 되겠습니까? 정말 미안한 얘기입니다만 저는 보수층에서도 투표 안 하시는 분들 많이 생길 거라고 봅니다. 지금의 이런 과정들이 결국은 보수 진영 정말 유권자들에게 혐오증을 불러오는 그런 결과가 될 거예요. 결국은. 국민의힘의 입장에서도 정말 패색이 짙다 한다 하더라도 본인들 후보 갖고 정정당당하게 가는 게 맞지 지금 내란 대행하고 있는 한덕수 대행을 불러내서 저분이 윤석열 정권과 무관한 사람입니까? 그래도 옛날에 반기문 전 총장은 지지율도 높았고요. 그리고 박근혜 전 대통령하고 관계는 없었잖아요. 그분도 며칠 못하고 드롭했는데 포기를 했는데 한덕수 대행을 저렇게 한다? 저는 아닌 것 같아요.
◎ 진행자 > 말씀을 하셨지만 지금 국민의힘 경선이 한창이에요. 그런데 외부에 있는 한덕수 권한대행 얘기가 계속 나오는 게 사실 후보들 입장에서는 달갑지는 않을 것 같은데 어쨌든 단일화 협상에는 다 열어놨어요. 그 이유가 어쨌든 당심 민심이 다 반영되는 2차 경선이다 보니까 당심을 염두에 두고 열어둔 건가? 이렇게 보는 면도 있습니다. 어떻게 설명하시겠어요?
◎ 정성국 > 사실 그게 불공정하다는 걸 알면서도 일정 부분 그런 걸 보내는 이유는 우리가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더라도 정권을 줄 수 없다는 게 강한 것 같아요. 이런 걸 생각할 수 있지 않겠습니까? 예를 들어서 후보 한 명이 나왔다. 예를 들어서 나왔는데 그 후보가 선출되자마자 여론조사가 들어가지 않겠습니까. 둘을 두고, 이준석 대표를 넣을 수도 있고 안 넣을 수도 있고 후보를. 그때 접전 구도라든지 약간 지고 있긴 하지만 차이가 별로 안 나게 된다면 그 후보로 쏠리겠지만 더 결집이 되겠지만 만약에 후보가 선출됐는데도 불구하고 시간이 하루 이틀 3일 지나면서도 이재명 대표와의 격차가 너무 벌어져서 이걸 어떻게 따라잡지 하는 일이 생길 때를 봤을 때의 변수를 남겨놓자는 그런 생각일 수도 있을 것 같아요. 결코 바람직하거나 올바른 일이 아닌데도 불구하고 지금 이런 이야기를 해버리는 게 왜 문제가 되냐면 지금 저희는 어떻게든지 경선에 흥행을 일으키고 경선이 국민에게 주목을 받아야 됩니다. 근데 지금 김 다 빠지고 있잖아요. 아까 말씀드린 그런 생각을 하는 분이 계시는 건 알겠는데 계시는 분들의 생각이 오히려 더 중요한 경선을 흥행을 일으킨다든지 하는 부분들에 대해서 마이너스 요소가 된다면 이것이 결코 우리 보수에게 맞는 것인가. 그리고 확실한 조건은 하나 있습니다. 아까 우리 한민수 의원님 말씀대로 한덕수 대행이 지금 지지율이 다른 후보들을 압도해야 됩니다. 두 배 가까이 압도를 해줘야 돼요. 그러면 정말 공정하지도 않다 이런 말들이라고 하더라도 우리가 정권을 주지 않기 위해서 다 해보자는 말이 나올 수 있지만 지금 한덕수 대행의 지지율도 3강 지지율과 별 차이가 없습니다. 그분이 압도하는 것도 아니고 아까 말씀하신 대로 탄핵된 대통령을 모셨던 국무총리로서 책임, 선거를 관리해야 되고 지금 국가적으로 가장 위급한 시기에 있는 이 두 달 사이에 대행이라는 자리를 두고 다시 또 선거에 뛰어든다? 이런 부분들을 우리 중도가 봤을 때 어떻게 볼까. 보수라도 결집해 준다 하더라도 중도가 바라볼 때 싸늘한 시선으로 보게 되면 회복이 안 됩니다. 그래서 한덕수의 카드가 중도의 민심을 다 잃어버린다면 어떻게 될까 걱정을 안 할 수가 없거든요. 그래서 한동훈 후보께서는 한덕수 총리와 함께 갈 수 있다. 그리고 생각을 공유하는 부분이 많다는 말씀을 하셨지만 지금은 경선에 집중할 때 라고 하지 않습니까? 저는 그 말이 맞다고 생각하고요. 우리가 5월 3일까지 한덕수 대행에 대한 뉴스가 우리 경선 뉴스보다 더 잠식하는 게 돼서는 안 된다. 그리고 저는 내심 마지막 결정할 때는 쉽게 출마한다고 하기가 쉽지 않을 것이다 이렇게 봅니다.
◎ 진행자 > 오늘도 보니까 한덕수 권한대행 뉴스가 굉장히 많거든요. 출마를 할 거냐 말 거냐 일부 언론에서는 30일이다 날짜까지 나오고 있는데요. 공직자 사퇴 시한은 5월 4일이고요. 그런데 최측근인 국무총리실 비서실장이 오늘 사직서를 냈다, 이 부분 때문에 준비가 다 된 거 아니냐 이런 얘기도 나오고 있어요. 어떻게 보십니까?
◎ 정성국 > 저런 신호가 있을 수 있겠죠. 어떻게 보면 지금부터 5월 3일, 이번 주는 하루하루가 굉장히 긴박하게 돌아갈 것 같은데 나중에 나오든 안 나오든 주변 사람이 일정 부분 시그널을 보냄으로 인해서 신호를 주는 일은 있을 수 있는 거 아니겠습니까? 그렇다고 비서실장이 그만둔다고 해서 그게 바로 한덕수 대행이 사퇴하는 것과 연결시키기에는 본인의 그 판단은 비서 한 명이 그만두는 것과 본인이 공직자의 생활을 그만두고 대통령 선거에 나온다는 것은 비교불가죠. 저 시그널 하나가 한덕수 대행이 출마할 것이라는 것과 연결시키는 것은 저는 약하다고 봅니다.
◎ 진행자 > 끝까지 보시겠다.
◎ 정성국 > 군불 때는 거라고 볼 수 있고요. 저도 국회의원 선거도 해봤고 한국교총 선거도 해봤지만 선거를 출마할 때는 한민수 의원님, 그렇죠? 내가 여기를 출마할까 말까하는 생각을 수 만 번 해도 마지막 결정에서 출마한다는 말을 내뱉는 순간은 수만 번 내뱉는 말보다도 훨씬 더 엄중한 그런 상황을 맞게 됩니다. 그래서 그 판단이 과연 쉬울까 그렇게 생각합니다.
◎ 한민수 > 비서실장도 사직했고 보도를 보니까 공보실장 하는 분도 그만뒀다는 거 보면 실무적인 준비를 하기 위해서 속속 공직을 내려놓고 가는 것 같습니다. 정말 저는 나쁜 사람 같아요, 한덕수라는 분이. 무자격 무능력 무책임한 사람 아닙니까? 국민들이 저분 지지하는 것도 정 의원님 말씀대로 한 자리 정도 수치인데 나오면 안 된다는 비율은 압도적입니다. 그건 우리 국민들의 판단이 끝난 겁니다. 한덕수 대행은 총리는 윤석열 정권과 같은 공동 책임 있는 사람이다. 이 사람이 무슨 얼마나 대단한 능력을 갖춘 것도 아니고 도덕적으로 깨끗한 것도 아니고 파면당한 대통령과 같이 행보를 해온 사람인데 이 사람이 새 시대에 새로운 대통령이 되겠다고 출마하는 것 자체가 맞지 않다고 보는 겁니다. 그런데도 저렇게 간덕수라는 표현까지 비난까지 들어가면서 선거를 공정 관리할 사람이 사실상 선거운동을 해온 거 아닙니까? 여러 가지 행보를 한번 보십시오. 평소에 보이지 않았던 많은 행보를 보입니다. 영남을 갔다 호남을 갔다 하면서. 노욕이죠. 정말 노욕인데 제가 그래서 드리고 싶었던 말씀이 이런 겁니다. 정 의원님 아까 표현해 주셨던 것 중에 그게 국민의힘의 아주 강성 지지층이랄지 국민의힘을 좋아하시는 분들 중에는 정말 수단 방법 가리지 말고 이겼으면 좋겠다 이런 말씀하시는 분도 있을 거라고 봐요. 하지만 그리 선택하면 저는 윤석열 전 대통령하고 똑같은 사람 되는 거예요. 우리 왜 계엄했는지 다 아는 거 아닙니까? 본인과 배우자 김건희 여사 도저히 방어가 안 되니까 명태균 게이트가 됐든 본인의 많은 의혹들이 있지 않습니까? 이제는 6천만 원짜리 다이아몬드 목걸이까지 나왔습니다. 수많은 의혹들을 막을 수 없으니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말자 해서 선택한 게 계엄입니다. 우리 군을 동원한 거예요. 그런데 만약에 한덕수 본인의 노욕과 흔들어 대서 후보로 끄집어낸다. 저 사람 뭐 했습니까? 헌법재판관 임명하라고 해도 위헌적으로 다 어기고 있으면서도 본인이 미국과의 관세 그리고 안정적인 국정 관리, 국정 관리하는 사람이 대선이 36일 남았는데 그만두고 나옵니까? 말이 안 되는 거죠. 근데 저런 분과 여기에서 국민의힘 후보가 되신 분이 단일화를 놓고 한다. 저는 이런 모습들을 우리 국민들이 보면 상당히 오랜 기간 지금의 국민의힘이 국민들로부터 멀어질 수 있고 배척당할 수 있다 이런 생각이 듭니다. 저 정당의 모습으로.
◎ 진행자 > 지금 두 분이 나올 거냐 안 나올 거냐 이런 말씀을 하고 계셨는데 지금 속보가 하나 들어왔는데요. 한덕수 총리가 5월 1일에 사퇴하고 5월 2일 날 대선 출마 선언을 할 거다라는 속보가 지금 들어와 있거든요. 아침에도 보니까 정 의원님은 군불 때는 거 아니냐라고 말씀을 하셨었는데 여러 정황들이 좀 나오기는 했었어요. 저희 취재기자들이 취재를 해보니까 한덕수 총리가 정대철 헌정회장에게 전화를 해서 이번 주에 만나자라는 얘기를 했다라는 보도도 나왔고, 권영세 비대위원장이 정대철 헌정회장에게 전화를 해서 지원 요청을 했다 이런 얘기도 나왔어요. 사실 국민의힘 경선이 계속 진행이 되고 있는데 비대위원장이 전화를 해서 지원을 요청하는 게 맞느냐, 이런 얘기도 나왔었거든요. 이 일련의 상황 어떻게 보십니까?
◎ 정성국 > 우리 비대위원장님 말씀에 대해서 말씀드리면 상당히 부적절하죠. 당을 대표하는 비대위원장이 공정한 경선을 해치는 이런 경선 흥행에 물을 끼얹는 이런 발언을 실제로 하셨다면, 안 했다고 믿고 싶습니다, 하셨다면 저는 굉장히 부적절하다 생각합니다. 공직선거법에 이런 규정이 있어요. 제47조 정당의 후보자 추천을 보면 정당이 제1항에 따라 후보자를 추천하는 때에는 민주적인 절차에 따라야 한다 라고 돼 있습니다. 그 민주적인 절차가 경선이죠. 경선에 따라서 우리 국민의힘은 민주적인 절차에 따라서 후보를 뽑고 있습니다. 근데 우리 당의 수장이라는 분께서 경선이 진행 중인 상황에서 그런 전화를 하셨다? 믿고 싶지 않습니다. 굉장히 부적절하다 생각이 들고요. 그리고 방금 말씀하신 대로 속보로 정대철 회장께서 5월 1일 날 어떻게 하고 이런 식으로 이제 전화를 통화를 했다는 뜻 아니겠습니까?
◎ 진행자 > 그건 아니고 언론이 속보로 전하고 있는데 한 총리가 5월 1일에 사퇴를 하고 5월 2일에 대선 출마 선언을 한다라는 언론 보도가 나오고 있다라는 거죠.
◎ 정성국 > 확인을 최종까지 봐야 될 것 같아요. 물론 나올 가능성도 있죠. 그렇죠. 저도 100% 나오지 않는다 말하지 않았습니다. 나올 수도 있죠. 나올 수도 있는데 굉장히 고뇌가 찰 거다 말씀드린 것이고 근데 며칠 사이에 많이 변할 수 있다고 봐요. 그렇게 해놨지만 오늘부터 이번 주 한 4, 5일 사이에도 많은 변화들이 있을 것입니다. 지금 나오는 부분을 막을 수는 없죠. 본인이 나오겠다는 걸 어떻게 막겠어요. 그렇지만 아까 말씀하신 대로 만약 나오게 된다면 우리 국민의힘이 대혼란에 빠질 것 같습니다. 이 대혼란을 야기하는 책임을 어떻게 질 것인지 너무나 불투명한 미래로 가고 있기 때문에 지금 선수를 선발해서 강력한 적수와 싸울 계획을 세우기도 바쁘고 다급한 우리가 생각하지 못했던 여러 변수들조차 제대로 컨트롤 되지 않는 상황으로 빠져든다는 것 너무나 안타깝습니다.
◎ 진행자 > 한 언론이 한 대행의 측근의 말을 인용을 해서 속보를 내고 있는 것 같은데요.
◎ 정성국 > 좀 지켜보죠.
◎ 진행자 > 정 의원님도 앞서서 말씀하셨지만 뉴스의 중심이 국민의힘 경선으로 가야 되는데 밖으로 가 있는 그런 상황이거든요. 그 부분을 굉장히 답답하게 보고 계신 것 같습니다. 어떻습니까?
◎ 한민수 > 처음에 20명 나온다고 할 때 흥행 대성공할 거다 이런 얘기하고 여덟 분 올라가고 그러지 않았습니까? 근데 제가 봐도 국민의힘의 모습이 너무 곤궁해졌어요. 처참할 정도의 모습이 됐습니다. 4명, 내일 2명으로 줄여진다고 이러고 있는데 지금 한덕수 얘기하고 있는 거 아닙니까? 저는 그 기사 한덕수 총리 측에서 일부를 흘렸다고 봅니다. 계속 애드벌룬 띄우고 여론을 흔들어보려고 하는 거죠. 왜냐하면 지금 지지율이 안 나오고 있거든요. 끝까지 해놓고 저는 출마를 할 거라고 봐요. 일전에도 말씀드린 것처럼 출마는 할 겁니다. 근데 다만 5월 2일 날 출마 선언을 한다면 뭘 가지고 출마 선언을 하지? 헌재에서 윤석열 당시 대통령 파면을 시키지 않고 인용이 아니고 기각이나 각하를 쓴다고 하면 재판관들이 결정문 판결문 못 쓸 거다 이런 말들을 많이 했습니다. 이 앵커도 그렇게 생각하셨을 거예요. 그럼 한덕수 총리는 뭘 가지고 출마 선언합니까? 출마 선언에는 국민들에게 나는 이런 능력이 있고 앞으로 대한민국을 5년간 어떠한 비전과 정책과 철학으로 국정을 운영할 테니 나를 찍어주십시오, 나를 지지해 주십시오, 이런 얘기하는 거 아닙니까? 어제 이재명 후보 수락연설문 보십시오. 다 담겨 있지 않습니까? 우리 국민들에게 절절히 호소하잖아요. 한덕수 총리는 뭔 얘기할 겁니까. 내가 윤 대통령과 이렇게 해서 나라 망쳤는데 그래도 한번 밀어주세요, 이런 얘기할 겁니까? 저는 정말 후안무치한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출마를 하긴 할 겁니다. 왜냐하면 본인의 노욕과 사리사욕과 밖에서 흔들어대는 꼬드기는 세력이 있기 때문에 나오긴 나올 거예요. 다만 후보 등록 11일까지 여러 가지 보긴 볼 겁니다. 자금이나 조직도 부족할 거고 그러지 않겠습니까. 고민이 많을 거예요. 그때까지 본인 지지율이 정말로 급등한다거나 그러면 단일화해서 승리할 수 있으니까 끝까지 가겠죠. 저는 캠페인을 끝까지 갈 수 있을까 이런 의문점을 갖고 있는데 다만 지금 보이는 국민 정서와 맞지 않고 제가 볼 때는 정말 이 정도의 노욕에 난가병에 걸린 사람이면 끝까지 갈 수도 있겠다 그런 생각 듭니다.
◎ 진행자 > 정 의원님 어떠세요? 한 의원님 말씀을 하실 때 일정 얘기하셨어요. 5월 11일이 후보 등록일이잖아요. 일정이 촉박합니다. 현실적으로는 어떻게 보세요?
◎ 정성국 > 저도 가능한가 생각이 들 정도거든요. 아까 말씀하신 대로 속보가 나왔다 하니 5월 2일에 출마 선언을 하고 그러면 5월 10일, 11일 한 일주일 정도 있죠. 이 사이에 어떤 이야기들이 왔다갔다할 수 있을까. 제가 예를 들어서 국민의힘의 경선을 통과해서 대통령 후보가 됐습니다. 그러면 저는 대표보다 위에 있는 당무우선권을 가지게 됩니다. 선거본부를 다시 새로 꾸려야 되겠죠. 지금은 캠프별로 선거하잖아요. 이제 국민의힘 선거본부가 나와야 되지 않습니까. 조직을 새로 갖추고 외부 인사를 영입하고 경선에 탈락한 분들을 달래고 포용하는 데만도 일주일 걸린단 말이에요. 그렇지 않습니까?
◎ 진행자 > 그럴 것 같은데요.
◎ 정성국 > 그 상황에서 무슨 또 다른 새로운 경선을, 우리 경선 후보로 뽑힌 한 분보다 한덕수 대행 지지율이 두 배 이상 높게 나오는 상황도 아니고 아까 말씀드린 대로 민주적인 절차에 따라서 뽑힌 후보를 아무런 자격이 없는 분이 나와서 나하고 경선하자고 잡아 흔들어버리면 굉장히 코미디 같은 상황이 벌어진다고 저는 보거든요. 같이 망하는 거죠. 같이 망하는 이 길을 부추기는 분들이 계신다 하니 냉정하게 생각해야 되지 않을까. 이게 우리 당을 위한 것인지 어떤 분들의 평가로는 대통령 선거는 포기하고 당심을 바라보는 분들의 표현이다 하는 분들도 계시는데 저는 그렇지 않을 거라고 믿고 싶습니다. 왜, 우리가 정권을 뺏기게 되면 어떤 일을 겪는지 우리 다 겪어봤지 않습니까, 보수는. 그래서 지금 벌어지는 일들이 오늘도 보십시오. 내일 두 명으로 추려지는데 지금 그 두 명에 대한 뉴스가 많이 나옵니까? 한덕수 대행에 대한 뉴스가 많이 나옵니까? 제대로 된 상황이 아니죠.
◎ 한민수 > 제가 더 우려하는 건 말씀하신 대로 한덕수 대행의 기사도 쏟아지고 관심 자체가 그쪽으로 가 있는 거 아니겠습니까? 저는 지금이라도 제가 국민의힘 사람이라면 우리 후보 내면 그런 거 있지 않습니까. 적도 아니고 우리 국가에서 잘하기 경쟁을 해야 되는 거 아닙니까? 국민들로부터 이번엔 당신들은 아니야. 더 정신 차려 그러면 그걸 겸허히 받아들이고 후보가 뽑히면 내 중심으로 하겠습니다, 이렇게 나가는 게 맞지 말씀하신 대로 선대위 저는 꾸리지 못한다고 봅니다. 어떻게 선대위를 꾸리고 있습니까? 단일화를 해야 되는데 그러면 단일화를 했어요. 그러면 한덕수 대행이 한덕수 후보가 되겠죠. 국민의힘 단일 후보가 나왔어요. 둘이 단일화해서 하나 뽑았어요. 밖에서 전광훈 후보가 하자고 그럼 어떻게 할 겁니까? 전광훈 후보도 출마선언했다면서요. 그럼 보수가 수단 방법 가리지 말고 다 모여야 된다. 무슨 빅텐트를 쳐야 된다, 그런 논리로 가면 전광훈도 출마 선언을 했으니 같이 합시다 그러면 그분이 나하고도 단일화 합시다 하면 후보등록한 다음에 계속 끌려가는 거예요. 그래서 원칙과 상식, 정도라는 게 있습니다. 저는 국민의힘의 모습을 보면 12월 3일 다시 또 가면 윤석열 대통령 비상계엄 때 바로 그때 손절을 했으면 지금처럼 저렇게 끌려가지 않습니다. 근데 계속 끌려가는 거예요. 저는 전광훈 씨나 또 윤어게인 정당 나와서 거기서 단일화 하자고 그러면 그때는 또 뭐라고 할 겁니까? 이런 상황까지 갔다 이렇게 보입니다.
◎ 진행자 > 앞서서 어쨌든 이재명 후보는 내란 종식, 민주당에선 계속 얘기를 하고 있는데 한덕수 대행이 출마를 하면 내란 세력이라는 공격이 나올 수밖에 없는 상황이거든요. 정 의원님 그럼 어떻게 되겠습니까?
◎ 정성국 > 그 말씀은 충분히 말씀하실 수 있고요. 왜냐하면 국무총리라는 건 2인자지 않습니까? 대통령 바로 밑에 있는 2인자가 계엄 사태에서 자유로울 수는 없잖아요. 자유로울 수는 없고 더 중요한 것은 기간이 한 달이라는 기간을 떠나서 우리가 늘 말하듯이 국제 정세가 너무나 불안하고 국민들의 삶이 하루하루 어려운 상황이고 조기 대선을 치러야 되는 이런 상황에서 그걸 관리하시고 국가를 이끌어 가셔야 될 대행이 또 선거에 뛰어들면서 다시 최상목 부총리에게 넘어가고 하는 부분들은 국민적 불안을 야기하겠죠. 무책임의 정치라고 생각할 수 있겠죠. 그래서 아까 말씀드린 대로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말고 많은 세력을 합치자는 그 마음이 우러나는 것은 있을 수 있는데 그 마음이 우러난 것을 표현하고 실현하는 방법이 우리가 정당하고 상식적이어야 되지 않느냐. 거기서 우리가 그걸 놓치게 되면 우리가 정말 어려운 상황에 직면할 수 있다 이런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 진행자 > 내일 국민의힘 2차 경선 결과가 발표되는데 정 의원님 마음과는 달리 오늘 한덕수 대행 얘기를 너무 많이 하고 마쳐야 될 것 같습니다. 오늘 두 분 말씀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기사 본문의 인터뷰 내용을 인용할 경우, [MBC 뉴스외전]과의 인터뷰라고 밝혀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