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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5차 내란재판‥이 시각 중앙지법

입력 | 2025-05-26 15:18   수정 | 2025-05-26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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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다섯 번째 재판이 법원에서 진행 중입니다.

취재진 포토라인에서도, 법정 안에서도 윤 전 대통령은 아무 말이 없었는데요.

서울중앙지법 연결해 보겠습니다.

구나연 기자, 전해주시죠.

◀ 기자 ▶

네, 윤 전 대통령은 오늘도 지하가 아닌 지상 출입구로 출석하며 취재진 포토라인을 지났는데요.

오늘 법정을 드나들면서 포토라인을 3번 지나쳤는데, 취재진 질문에는 답하지 않았습니다.

′대선을 앞두고 국민께 할 말이 있는지′, ′불법 계엄을 사과할 생각이 없는지′, 검찰의 비화폰 서버 압수수색 영장 발부 요청에 대한 생각이나 부정선거 관련 영화를 본 이유를 묻는 질문에 전부 답이 없었습니다.

출석 전후 모여들어 빨간 펼침막을 들고 구호를 외친 자신의 지지자들 쪽을 바라보면서 미소를 짓는 모습만 보였을 뿐입니다.

재판이 끝나면 윤 전 대통령은 한 번 더 포토라인에 서게 될 텐데, 특별한 언급을 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 앵커 ▶

오늘 오전 재판 내용과 오후 재판 진행 상황 정리해 주시죠.

◀ 기자 ▶

오늘 증인으로는 계엄 당시 국회 현장 지휘관인 이상현 특전사 1공수여단장이 나왔습니다.

″대통령께서 문을 부숴서라도 국회의원을 끄집어내라는 지시를 받았다″고 증언을 했었죠.

오전에는 이 여단장이 곽종근 전 특전사령관에게서 받은 지시를 부하들에게 전달하는 내용이 담긴 통화 녹취에 대한 증거조사가 진행됐는데, 해당 지시 관련 통화를 나눈 이 여단장과 김형기 특전사 대대장이 차례로 녹취의 진위 여부를 확인했습니다.

다만 두 사람 모두 헤드폰을 끼고 녹취를 확인하는 방식으로 진행돼 실제 통화 내용이 법정에서 공개되지는 않았습니다.

오후 2시 15분 재개된 재판에서는 현재 검찰이 이 여단장 증인신문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검찰이 요청한 비화폰 서버 압수수색 영장 발부 요청에 재판부가 어떤 입장을 내놓을지도 주목되는데요.

지귀연 재판장은 증인신문을 다 마무리한 뒤 관련 언급을 내놓을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서울중앙지법에서 전해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