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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은
'에그플레이션·금배추 막아라'‥물가 안정 총력
입력 | 2025-06-18 15:18 수정 | 2025-06-18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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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12·3 비상 계엄 이후 정국 혼란기를 타고 식품·외식 기업들이 줄줄이 가격 인상에 나서면서 가공식품과 외식 물가가 크게 올랐는데요.
정부가 민생과 밀접한 품목을 중심으로 물가 상승을 최소화하기로 했습니다.
이지은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지난달 물가상승률은 1.9%로 평년과 비슷했습니다.
하지만 가공식품은 4.1%로 평년 보다 2배 가까이 올랐고, 외식 물가도 3.2% 뛰었습니다.
정부는 최근 들썩이는 가격 인상 품목과 인상률을 최소화하기로 했습니다.
일단 식품업계와 외식 업계의 원가 부담을 낮추기 위해 커피와 코코아생두, 설탕 등 21개 품목에 할당관세를 적용해 관세를 낮추기로 했습니다.
한식당에서만 가능하던 외국인 근로자 채용을 외국식 식당에서도 가능하게 하는 등 관련 규제도 완화하기로 했습니다.
또 소비 증진을 위해 소비자에게 공공 배달앱 소비 쿠폰을 지원하고, 국산 농산물 구매 자금 2백억 원도 추경예산에 반영한다는 계획입니다.
최근 가격이 급등한 달걀에 대해선 다음달부터 가격이 안정될 것으로 전망했는데, 계란 생산 확대를 위해 산란계 사육 기간을 평균 84주에서 87주로 늘리고, 계란가공품에 대한 할당관세 적용 물량도 1만 톤으로 확대합니다.
고병원성 AI 발생으로 수입에 차질을 빚었던 브라질산 닭고기의 경우, 다음 달 말부터 태국산 닭고기를 수입하고, 8월부턴 질병이 발생하지 않은 브라질 지역 닭고기를 수입해 수입 공백을 최소화하기로 했습니다.
또 농식품부는 시장가격 하락 시 농가 소득을 보장하는 ′여름배추 수입안정보험′을 시범 운영하는 등 배추 수급 안정 대책도 함께 추진할 계획입니다.
MBC뉴스 이지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