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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석진
전광훈 압수수색‥서부지법 폭동 배후 의혹
입력 | 2025-08-05 14:04 수정 | 2025-08-05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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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경찰이 서울 서부지법 폭동 사태와 관련해 전광훈 씨와 사랑제일교회를 압수수색했습니다.
확보한 자료분석이 끝나는 대로 전씨를 불러 조사할 것으로 보입니다.
원석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경찰은 오늘 아침 6시 반쯤, 서울 성북구에 있는 사랑제일교회에 수사관들을 보내 전광훈 씨 등에 대한 압수수색에 착수했습니다.
지난 1월 서울서부지법 폭동 사태와 관련해 ′특수건조물 침입 교사′ 등의 혐의가 수사 대상이라고 경찰은 밝혔습니다.
전 씨가 당시 폭도들을 상대로 법원 건물에 침입하라고 부추기거나 시킨 것으로 보고 있다는 겁니다.
전광훈 씨는 지난 2월 내란 선전 등의 혐의로 고발돼 형사 입건됐습니다.
1월 18일, 법원 폭동 직전 전 씨는 서울 광화문과 서부지법 앞에서 잇따라 집회를 열고 폭동을 선동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당시 전 씨는 집회 무대에 올라 ′서부지법으로 빨리 이동해 대통령을 찾아와야 된다′, ′국민저항권이 시작됐으니 윤 전 대통령을 구치소에서 데리고 나올 수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경찰은 전 씨의 당일 발언과 행적을 분석하고, 서부지법 사태에 가담했던 사랑제일교회 특임전도사들을 조사하는 등 반년 넘게 수사를 이어왔습니다.
최근 1심 법원은 사랑제일교회 특임전도사들에게 예외 없이 중형을 내렸습니다.
윤영보 씨는 징역 3년 6개월, 이형석 씨에겐 징역 3년이 각각 선고됐습니다.
전광훈 씨는 특임전도사들에 대해선 ″내가 그런 애들과 대화할 군번이냐″며 선을 그었고, 폭동 배후설과 관련해 ″그간 집회를 주도해 오며 폭력은 안 된다고 강조했다″며 부인했습니다.
MBC뉴스 원석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