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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인곤
울산 유류 저장탱크 폭발‥1명 사망·1명 부상
입력 | 2025-02-10 17:02 수정 | 2025-02-10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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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오늘 오전 울산 온산공단의 유류 저장탱크에서 폭발, 화재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폭발 당시 탱크에서 작업하던 30대 작업자 2명이 추락해 1명이 숨졌습니다.
정인곤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대형 유류 저장탱크에서 거대한 화염이 솟아오릅니다.
시뻘건 화염과 함께 새까만 연기가 솟아올라 공단 하늘을 가득 뒤덮습니다.
오늘 오전 11시 15분쯤, 울산 온산공단 유나이티드 터미널 코리아 공장의 유류 저장탱크에서 폭발로 인한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이 사고로 저장탱크 위에서 작업을 하던 30대 작업자 2명이 14m 아래 바닥으로 추락해 1명이 숨졌습니다.
[안중성/사고 목격자]
″천둥 번개처럼 한 네다섯 번 ′바바박′ 하면서 그 소리와 함께 뚜껑이 완전히 이제 바닥에 떨어졌지. 제가 봤을 때 작업자 옆에 한 사람 매달려 있고 터지는 순간에…″
폭발이 일어난 탱크에는 불이 붙는 온도가 21도로 낮은 석유류 화학물질 1천6백 톤이 보관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한 인근에는 윤활유 등 유류 제품이 가득 찬 탱크 시설들이 밀집해 있어 자칫 대형 사고가 우려됐습니다.
소방당국은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3시간여 만에 화재 진화를 완료했습니다.
소방당국은 탱크 내부의 유증기 때문에 사고가 난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양재완/울산 남울주소방서 예방총괄팀장]
″유증기가 체류돼 있는 상태에서 해치를 열 때 단순 스파크에 의해서 발생할 수도 있고…″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 조사에 나섰고, 고용노동부는 중대재해처벌법 위반여부 등을 조사할 계획입니다.
MBC뉴스 정인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