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경청투어'국민의힘 2인 막판 당심잡기

5시뉴스정상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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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21대 대통령 선거를 33일 앞두고, 정치권은 바쁘게 움직였습니다.

대통령 선거 출마설이 돌던 한덕수 국무총리가 공직 사퇴를 공식화했습니다.

선대위를 출범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는 지방 순회에 나섰고, 최종 결선을 앞둔 국민의힘 김문수, 한동훈 후보도 지역을 방문했습니다.

정상빈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어제 공식 선거대책위원회를 출범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오늘부터 본격적으로 선거전에 돌입합니다.

근로자의 날을 맞아 한국노총과의 정책협약 체결을 시작으로, 오후에는 배달라이더, 택배기사 등 비전형 노동자들과 포장마차에서 간담회를 진행했습니다.

이 후보는 곧이어 나흘 동안 지역 일정을 소화하며 현장 민심을 청취하는 데 집중할 계획입니다.

선거운동 기간 세 차례에 걸쳐 버스를 타고 지역을 다니는 ′경청 투어′를 진행할 예정인데, 첫 번째로 오늘부터 3박 4일 일정에 나섭니다.

경기 포천과 연천 등 접경지역 방문을 시작으로 내일과 모레 강원 지역, 오는 4일 경북과 충북을 방문할 예정입니다.

현재 공식적인 선거 운동 기간이 시작되지 않아 대중 연설에 나서긴 어려운 만큼, 지역 민심에 밀착해 스킨십을 강화하겠다는 겁니다.

국민의힘은 대통령 선거 마지막 경선에 오른 김문수·한동훈 두 후보를 대상으로 오늘부터 이틀 동안 최종 후보를 선출합니다.

선거인단 투표와 국민여론조사를 절반씩 더해 가장 높은 득표를 기록한 후보가 모레 전당대회에서 최종 후보로 결정됩니다.

두 후보는 오늘 막판 지지층 표심 잡기에 나섭니다.

김문수 후보는 충청권을 방문해 김태흠 충남지사와 이장우 대전시장, 김영환 충북지사를 차례로 만난 뒤 지역 재래시장을 방문할 예정입니다.

한동훈 후보도 안동 산불 피해 관련 간담회와 당원간담회를 시작으로 대구 서문시장 등을 찾아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한편, 대선 출마가 가시화된 대통령 권한대행 한덕수 국무총리는 오늘 공직에서 사퇴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한 총리는 오전 안보 관련 회의를 마지막으로, 오후 총리직에서 물러났으며, 내일 공식적으로 출마를 선언할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정상빈입니다.

이재명 '경청투어'‥국민의힘 2인, 막판 당심잡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