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한덕수 단일화 회동이재명은 전북충남행

5시뉴스지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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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후보 단일화 논의를 위해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와 무소속 한덕수 후보가 저녁 만납니다.

하지만, 국민의힘 내부에서는 혼선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지역 유세를 계속했습니다.

지윤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와 무소속 한덕수 후보가 오늘 저녁 6시에 만나 단일화 논의에 들어갑니다.

부처님 오신 날 봉축법요식에서 잠시 조우한 두 후보가 단일화 논의를 위해 따로 만나는 건 처음입니다.

김 후보는 ″먼저 만남을 제안했고, 장소는 만남이 시작되면 공개하겠다″면서, ″단일화를 위해 독대에 나서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김 후보는 오후에는 경선 경쟁자였던 나경원, 안철수 의원을 연이어 만났습니다.

나 의원은 ″대승적으로 양보하시고 구체적인 일정을 제시해주면 좋겠다″, 안 의원은 ″탄핵 사태에 대한 사과″를 각각 김 후보에게 제안했습니다.

단일화를 둘러싼 국민의힘 내 분란은 계속 이어졌습니다.

국민의힘은 어제에 이어 의원총회를 열고, 조속한 단일화를 촉구하는 한편, 김 후보가 중단을 요구한 단일화에 대한 찬반 당원 여론조사를 강행했습니다.

반면, 전직 국회의원 209명이 지도부를 향해 ″후보 교체를 강요하지 말라″고 요구했고, 원외 당협위원장 8명은 법원에 이번 주말로 예고된 전당대회 정지 가처분을 신청했습니다.

지방행을 이어가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오늘 전북과 충남을 잇따라 찾았습니다.

이 후보는 첫 방문지 전북 진안에서 ″지역화폐를 대량으로 발행하고 농어촌 기본소득을 지급하면 농촌 인구가 늘 거″라며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문재인 정부 코로나19 방역책임자였던 정은경 총괄선대위원장도 처음으로 거리유세에 동행했습니다.

이 후보는 어버이날을 하루 앞두고 전북 익산에서 노인들을 만났고, 전북 전주에서 영화감독과 작가 등 문화인들을 만났습니다.

MBC뉴스 지윤수입니다.

김문수·한덕수 단일화 회동‥이재명은 전북·충남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