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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나림
김건희 3차 소환 조사‥진술 거부권 행사
입력 | 2025-08-21 16:57 수정 | 2025-08-21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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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구속 이후 세 번째 특별 검사 조사를 받는 윤석열 전 대통령 부인 김건희 씨가 이번에도 진술을 거부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윤 전 대통령이 체포영장 집행 시도를 불법이라며 고발한 데 대해, 특검은 법적 대응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강나림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김건희 국정농단′ 특검이 김건희 씨 구속 이후 세 번째 조사에서 김 씨가 계속 진술거부권을 행사했다고 밝혔습니다.
특검팀은 ″김건희 씨 출석 후 변호인 접견을 거친 뒤 곧바로 조사를 시작했지만, 계속해서 진술을 거부하고 있다″며 ″특검은 1백여 장의 질문지를 준비했지만 피의자가 몸 상태에 대해 호소해 준비한 조사를 다 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밝혔습니다.
특검팀은 오늘 김 씨를 상대로 건진법사 전성배 씨와 통일교의 현안 청탁 의혹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김 씨는 지난 월요일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과 명태균 게이트 관련 조사에서도 대부분 진술을 거부했습니다.
특검은 또한 윤석열 전 대통령 측이 체포영장 집행을 시도한 특검팀을 고발한 데 대해 ″법적 대응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측의 고발은 정당한 체포영장 집행에 대해 특검 수사를 위축시키고 방해하려는 의도에서 비롯된 것으로, 사실과 다른 부분이 있다면 적극적인 법적 대응을 고려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어제 윤 전 대통령 변호인단은 특검팀의 체포영장 집행 시도가 위법했다며 민중기 특별검사와 문홍주 특검보를 직권남용 체포, 직권남용 감금미수, 독직폭행 등의 혐의로 고발했습니다.
앞서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이 거듭 출석요구에 불응하자 법원에서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두 차례 집행에 나섰지만, 윤 전 대통령이 완강히 거부하자 안전 문제 등을 고려해 집행을 중단한 바 있습니다.
MBC뉴스 강나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