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뉴스송정훈

윤 전 대통령 7차 공판‥특검 입장 주목

입력 | 2025-06-16 09:35   수정 | 2025-06-16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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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전 정부를 겨냥한 3대 특검이 임명된 뒤 처음으로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재판이 열립니다.

서울중앙지법의 현재 분위기는 어떤지, 오늘 공판에는 어떤 증인이 나오는지 현장 연결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송정훈 기자, 곧 윤 전 대통령이 출석할 텐데 그곳 상황 어떻습니까?

◀ 기자 ▶

잠시 뒤 오전 10시 15분부터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7차 공판이 진행됩니다.

아직 윤석열 전 대통령은 법원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는데요.

앞선 공판 때와 비교하면 지지자들은 다소 줄었고, 구호 소리도 들리지 않고 있습니다.

오늘 7차 공판은 내란, 김건희 여사, 순직 해병 특검 등 이른바 3대 특검이 임명된 뒤 열리는 첫 재판인데요.

윤 전 대통령이 법정 공개 출석 이후 취재진 앞에서 입장을 밝힌 적은 없지만, 세 특검 모두 결국 윤 전 대통령을 겨냥하고 있는 만큼 오늘은 입장을 낼지 주목됩니다.

특히 지난주 공판에서 윤 전 대통령은 군에서 상부는 대통령을 뜻하는 것이 아니라는 내용으로 오랜만에 법정 진술을 하기도 했습니다.

오늘 공판에는 김철진 국방부장관 군사보좌관과, 계엄사 기조실장을 맡았던 이재식 합참 전비태세검열 차장이 증인으로 나옵니다.

김 준장은 김용현 전 국방장관의 최측근으로 알려진 인물로, 검찰은 계엄사령부의 구성이나 포고령 작성 등에 누가 어떻게 관여했는지 집중적으로 물을 것으로 보입니다.

김 준장은 또, 국회가 계엄 해제를 결의한 뒤 윤 전 대통령이 찾았던 합참 결심지원실 상황과 관련해서도 자세히 검찰에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계엄 해제안이 통과된 이후 상황을 두고 검찰과 윤 전 대통령 사이 공방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금까지 서울중앙지법에서 전해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