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뉴스데스크
엠빅뉴스
14F
정치
사회
국제
경제
문화
스포츠
뉴스데스크
백승우
'경호처 강경파' 김성훈 이어 이광우 체포‥구속영장 검토
입력 | 2025-01-18 20:59 수정 | 2025-01-18 21:11
Your browser doesn't support HTML5 video.
◀ 앵커 ▶
대통령 관저를 요새화하면서 윤 대통령을 호위했던 경호처, 그 주역인 김성훈 차장에 이어서 오늘은 이광우 경호 본부장도 경찰에 체포가 됐습니다.
경찰은 구속영장 신청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백승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윤석열 대통령 체포 사흘 뒤에야 경찰에 나온 이광우 경호본부장은 경호처의 체포 방해가 ″정당한 경호″라고 했습니다.
[이광우/대통령경호처 경호본부장]
″경호처는 경호구역 내에서 정당한 임무를 수행했을 뿐입니다.″
경호처 내 ′강경파′로 꼽히는 김성훈 차장과 똑같은 입장으로, 내란죄 피의자인 대통령에 대한 경호가 사법부가 적법하게 발부한 체포영장보다 먼저라는 주장입니다.
대통령은 적극 엄호하면서도, ″케이블타이를 준비해 경찰을 체포하라″는 등 경호처 내부에서 쏟아진 ′사병화′ 의혹에는 입을 닫았습니다.
[이광우/대통령경호처 경호본부장]
″<강경론 주도하면서 경호처 사병화했다는 논란·의혹이 있는데> 올라가겠습니다. <직원들 무기사용, 무장할 것 지시하셨나요?> 아니…″
경찰은 김성훈 차장과 마찬가지로 체포영장이 발부된 이광우 본부장도 출석 직후 체포했습니다.
김성훈 차장도 이틀째 조사를 받았는데, 경찰은 이들 두 사람이 ′차벽′과 ′인간벽′을 세워 윤 대통령 체포를 막으라는 ′불법 지시′를 주도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1차 체포영장 집행 실패 이후 경찰에 나온 박종준 전 경호처장·이진하 경비안전본부장과 달리 이들 두 사람은 마지막까지 경찰 조사를 거부해 왔습니다.
윤 대통령을 위한 헌정곡을 만들고 생일 축하 자리에 경호관들을 동원했다거나, ′체포 저지 지시′를 따르지 않은 직원들을 직무 배제하는 등 따돌리고 있다는 의혹도 받고 있습니다.
경호처 ′강경파′ 지휘부에 대한 구속영장 신청을 검토하고 있는 경찰은, 김건희 여사 경호를 전담한 또 다른 ′강경파′ 김신 가족부장을 월요일 조사할 방침입니다.
MBC뉴스 백승우입니다.
영상취재: 박천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