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뉴스데스크
엠빅뉴스
14F
정치
사회
국제
경제
문화
스포츠
뉴스데스크
손장훈
4만 명 운집 '연고지 더비'‥"서울 자존심 지켰어요"
입력 | 2025-02-22 20:30 수정 | 2025-02-22 21:17
Your browser doesn't support HTML5 video.
◀ 앵커 ▶
토요일 밤 스포츠뉴스입니다.
′연고지 더비′로 관심을 모았던 빅매치죠.
프로축구 서울과 안양의 맞대결에서는 서울이 4만 홈 관중 앞에서 짜릿한 승리를 거뒀습니다.
주장 린가드 선수가 결승골을 터뜨렸습니다.
손장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K리그1에서 처음 성사된 서울과 안양의 맞대결.
경기에 열린 서울월드컵경기장은 팬들의 응원 열기로 뜨거웠습니다.
영하의 쌀쌀한 날씨에도 4만 명의 관중이 모였고 서울과 안양 팬들은 과거 연고지를 옮기는 과정에서 얽혔던 악연까지 언급하면서 장외 신경전을 벌였습니다.
[윤희재/안양 팬]
″결국 연고 복귀든 연고 이전이든 결국 연고지를 버린 사실은 결코 변하지 않은 사실이기 때문에 그런 마음이 아직 있는 것 같습니다.″
[봉종민/서울 팬]
″왜 자꾸 지난 일을 들먹이는지 모르겠고, 안양 팬분들이 안 좋은 별명 부르고 하니까 거기에 오히려 반발심이 생기고, 안양을 좋지 않게 보게 되는 것 같습니다.″
필승을 다짐한 양팀 선수들이 투지를 발휘해 전반 0-0으로 팽팽했던 승부는 후반 들어 3분 만에 갈렸습니다.
상대 수비에 굴절된 공이 서울 주장 린가드의 오른발을 맞고 안양 골문으로 빨려들어갔습니다.
올 시즌 자신의 1호골이자 치열했던 연고지 더비의 균형을 깨뜨린 선제골을 넣은 린가드는 특유의 세리머니로 기쁨을 만끽했습니다.
이후 후반 34분 루카스가 추가골까지 터뜨린 서울은 안양의 반격을 한 골로 막아내고 올 시즌 첫 승을 신고했습니다.
[김기동/서울 감독]
″건방 떨지 않으려고요. 도전자 입장에서 다시 시작하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첫 경기 끝나고 정신 바짝 차려서 준비했기 때문에 (오늘 경기는 100점 만점에) 50점.″
김천은 제주 원정에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습니다.
후반 교체 투입된 원기종이 2-2로 맞선 후반 44분,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승부를 뒤집었습니다.
MBC뉴스 손장훈입니다.
영상 취재 : 정연철 서두범 / 영상 편집 : 진화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