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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일
대법원 판결에도 이재명 지지율은 '무풍지대'
입력 | 2025-05-08 20:11 수정 | 2025-05-08 2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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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최근 여론조사를 보면 민주당 이재명 후보의 독주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국민의힘 김문수, 무소속 한덕수 후보의 지지율도 소폭 상승했지만, 오차범위를 벗어난 격차가 유지되고 있는데요.
대법원의 파기환송 선고도 민심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장미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오늘 발표된 전국지표조사에서 이재명 후보는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차기 대통령 적합도 다자구도에서 이 후보는 지난주보다 1%P 오른 43%로 한덕수, 김문수, 이준석 후보 등에 두자릿수 이상 앞섰습니다.
같은 조사 최근 한달 치를 봤더니, 계속해서 상승세입니다.
대법원의 유죄 취지 파기 환송 선고 이후에도 오히려 지지율이 소폭 상승한 겁니다.
가상 3자 대결에서도 이 후보는 김문수, 한덕수 후보와 오차범위 이상 격차를 보이며 1위를 기록했습니다.
다른 조사도 비슷합니다.
대법원 파기 환송 이후 다자구도 지지율을 살펴보면 이 후보는 43~50퍼센트의 지지율을 얻었습니다.
30%대 이른바 ′박스권′에 갇혀 있던 지난달까지의 양상과는 다른 모습입니다.
고관여층이 많이 표집되는 ARS조사에서는 50% 안팎의 지지율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원성훈/케이스탯리서치 부사장]
″민주화 이후 대선에서 50% 이상 득표한 경우는 박근혜 후보가 유일합니다. 그만큼 50%의 득표율을 얻는 게 힘들다는 거거든요. 굉장히 의미 있는 정도의 수치거든요.″
대선 정국을 강타했던 사법부의 판결은 이 후보의 지지율에 큰 변수가 되지 않습니다.
불법 계엄과 탄핵으로 치러지는 대선인만큼 정권심판 심리가 더 강하게 작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대법원 선고 뒤에도 지지 후보에 변함이 없다는 응답이 90%대로 나온 한 조사도 이같은 경향을 뒷받침합니다.
[윤태곤/더모아 정치분석실장]
″국민들이 이 선거법에 대해서는 학습이 되게 잘 돼 있어요. 이미 판단들이 ′아 이건 과하지 법원이′ 혹은 ′잘못했지′ 판단들이 이미 쌓여 있는 것 아닌가…″
다만, 한치 앞을 예상할 수 없는 한덕수-김문수 후보의 단일화 여부, 그에 따라 움직이게 될 부동층의 표심이 남은 대선 기간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MBC뉴스 장미일입니다.
영상취재:서두범, 손지윤 / 영상편집:배우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