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박재웅

손흥민, 결전지 빌바오 입성‥"꿈을 현실로 이룰 것"

입력 | 2025-05-20 20:42   수정 | 2025-05-20 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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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토트넘의 손흥민 선수가 유로파리그 결승전을 이틀 앞두고 결전지 스페인 빌바오에 입성했습니다.

약 8만 명의 팬들이 몰릴 걸로 예상되는 가운데 현지 분위기도 점차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현지에서 박재웅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 리포트 ▶

동료들과 함께 영국을 출발해 결전지 스페인으로 향한 손흥민.

오늘 새벽 토트넘 전세기가 빌바오 공항에 도착하자 먼저 와 기다리던 팬들은 응원가를 부르며 환영했고, 결연한 표정의 손흥민도 손을 들어 화답한 뒤 숙소로 이동했습니다.

″손흥민 선수 파이팅!″

[손흥민/토트넘]
″모든 것들을 이뤘다고 생각해요. 한 가지 빼고. 그 한 가지를 채우기 위해서 10년 동안 조금 헤매고 있었던 것 같아요. 우승하는 꿈을 꿔왔기 때문에 그대로 현실로 이뤄낼 수 있으면 좋겠고요.″

결승전을 앞둔 현지 분위기도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토트넘과 맨유, 양 팀 합쳐 8만여 명의 영국 팬들이 한꺼번에 몰려들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공항 입국장에서도, 빌바오 시내에서도 벌써부터 뜨거운 응원전이 펼쳐졌습니다.

[조쉬 비비·마크 비비/토트넘 팬]
″토트넘은 빅클럽이지만, 트로피가 없죠. 손흥민이 트로피를 들어 올린다면 역사가 될 겁니다.″

빌바오의 명소 산 마메스 경기장도 결승전에 맞춰 외관을 새롭게 단장했고, 잔디 상태와 방송 장비 등 막바지 점검에 한창입니다.

이곳은 토트넘과 맨유의 결승전이 열릴 에스타디오 산 마메스입니다.

손흥민은 이틀 뒤 이곳에서 커리어 첫 메이저대회 우승에 도전합니다.

손흥민은 오늘 밤 약 1시간가량의 공식 훈련을 통해 결전을 위한 마지막 준비에 나섭니다.

빌바오에서 MBC뉴스 박재웅입니다.

영상편집 : 김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