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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근
'깜짝 발탁' 전진우‥"제 이름 몇 번이나 봤어요"
입력 | 2025-05-26 20:44 수정 | 2025-05-26 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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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이번 축구 대표팀 명단에서 가장 눈에 띄는 선수, K리그1에서 득점 선두를 달리고 있는 전북 전진우인데요.
그야말로 ′종횡무진′ 활약으로 홍명보 감독의 눈길을 사로잡았습니다.
김수근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개막전 역전 결승골을 터뜨릴 때까지만 해도 크게 주목받지 못했던 전진우.
하지만 3경기 연속골을 포함해 절정의 득점 감각으로 전북의 무패 행진을 이끌었고, 주민규보다 10호 골 고지를 먼저 밟으며 어느새 득점 선두까지 올랐습니다.
결국 휴식기에 들어간 유럽파의 이름값보다 현재 몸 상태를 중시한 홍명보 감독은 성인 대표팀 경험이 없던 전진우를 ′깜짝′ 발탁했습니다.
[홍명보/축구대표팀 감독]
″준비되어 있는 선수한테 기회가 가는 게 맞다는 생각에서… 득점 이외에 이런 플레이 플레이 하나가 굉장히 자신감이 있다는 느낌을 받았고요.″
이강인과 함께 20세 이하 월드컵 준우승까지 이끌었지만, 좀처럼 적응하지 못했던 프로 무대.
절박한 마음에 3년 전 이름까지 바꾼 전진우는 지난해 수원에서 전북으로 팀을 옮긴 뒤 기량이 만개했고, 결국 꿈만 꿔왔던 태극마크도 현실이 됐습니다.
[전진우/축구대표팀]
″제 이름만 몇 번이나 봤던 거 같아요, 사실. 뭔가 좀 믿기지 않는 그런 순간이었고… 많이 설레기도 하는데 이 마음은 앞으로도 절대 잊지 못할 것 같아요.″
손흥민과 황희찬 등 쟁쟁한 선배들과 2선에서 경쟁을 펼치게 된 전진우는 월드컵 본선 진출에 모든 걸 던지겠다며 각오를 다졌습니다.
[전진우/축구대표팀]
″개인적인 건 다 내려놓고, 대표팀이 꼭 월드컵에 진출할 수 있게 모든 걸 다 던져서 싸울 수 있는 그런 모습을 보여주고 싶은 것 같아요.″
MBC뉴스 김수근입니다.
영상취재: 정연철 / 영상편집: 권시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