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공태현

경찰 '댓글 조작 의혹' 리박스쿨 압수수색 착수

입력 | 2025-06-04 20:12   수정 | 2025-06-04 20:14

Your browser doesn't support HTML5 video.

◀ 앵커 ▶

경찰이 오늘 저녁 댓글 조작팀을 운영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보수성향 단체 ′리박스쿨′에 대해서 전격적으로 압수수색에 들어갔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공태현 기자, 지금 압수수색 진행 중인가요?

◀ 기자 ▶

네, 오늘 경찰은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리박스쿨에 대한 사무실에 대해 압수수색에 착수했습니다.

서울경찰청은 손효숙 리박스쿨 대표에 대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등으로 출국금지 조치를 취하고, 현재 리박스쿨 사무실에 대해 압수수색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오늘 압수수색은 사건 배당 3일 만에 진행됐습니다.

리박스쿨은 이른바 자손군이라는 이름의 댓글 조작팀을 운영해 이재명 당시 후보에 대한 비방 댓글을 작성했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또 민주당은 이들의 배후에 국민의힘이 있다는 의혹을 제기했는데, 국민의힘은 관련이 없다고 부인하기도 했습니다.

리박스쿨 또 댓글 의혹 외에도 댓글공작을 위한 팀원을 모집하며, 늘봄학교 강사 자격 발급을 유인책으로 활용했다는 의혹도 불거졌습니다.

이에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신속대응단은 지난달 31일 리박스쿨 대표 등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고발했습니다.

박현수 서울경찰청장 직무대리는 그제 관련 의혹에 대해 ″철저하고 신속하게 수사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리박스쿨 측은 해당 의혹에 대해 늘봄학교 강사 자격증을 미끼로 댓글 공작팀을 모집했다는 건 새빨간 거짓말이라고 부인한 바 있습니다.

지금까지 사회팀에서 전해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