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정상빈

취임 첫날, 비상경제TF 주재‥이 시각 대통령실

입력 | 2025-06-04 21:04   수정 | 2025-06-04 2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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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이재명 대통령은 첫 행정 명령으로 비상경제 TF 구성을 지시했는데요.

용산 대통령실 다시 연결해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정상빈 기자, 회의는 마무리가 됐나요?

◀ 기자 ▶

아직까지 회의가 진행 중인 것으로 보입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첫 행정명령으로 지시한 비상경제점검 TF는 약 1시간 전인 7시 30분에 시작했습니다.

이 대통령이 이 회의를 직접 주재한 것으로 확인됐고요.

기획재정부와 중소벤처기업부, 국토부 차관과 산업통상자원부 교섭본부장을 비롯해 실무자들까지 참석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비상경제점검 TF는 침체한 내수경제를 살리기 위해 장·단기적인 대응 방안을 종합적으로 논의하는 조직인데요.

아직까지 논의된 내용이 구체적으로 알려지지는 않고 있지만, 이 대통령이 현재 경제 상황을 엄중하게 바라보고 있는 만큼, 회의 종료 뒤 국민들에게도 설명을 할 것으로 보입니다.

또, 이재명 대통령은 미국의 일과 시간이 시작되는 오늘 오후 시간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통화할 거라는 관측도 나왔는데요.

아직까지 통화를 했다는 소식은 들리지 않고 있습니다.

첫 통화는, 서로 인사를 주고받는 정도에 그치기도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곧바로 현안에 대해 논의를 시작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는 만큼 어느 정도 대응 기조를 정한 뒤에 통화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 앵커 ▶

오늘 윤석열 정부 장관들이 제출한 사표는 대부분 반려했죠?

◀ 기자 ▶

네, 이재명 대통령은 박성재 법무부 장관 제외한 나머지 국무위원들의 사의 표명을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인수위 없이 곧바로 업무를 시작한 만큼 속도도 중요하지만 행정부의 안정이 우선이라고 판단한 걸로 보입니다.

또 새 정부가 들어섰다 하더라도, 국무회의를 열기 위해서는 과반 이상이 필요하기 때문에, 원활한 국정 운영을 위해 사표를 반려한 걸로 보입니다.

청문회와 국무총리의 제청 절차가 필요하지 않은 국무조정실장과 각 부처 차관 임명을 통해 국정을 수행할 거라는 관측도 제기됩니다.

또, 역시 청문회 없이 바로 임명할 수 있는 대통령실 참모진 인선부터 먼저 마무리해서 각종 개혁 과제들을 추진해 나갈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용산 대통령실에서 MBC뉴스 정상빈입니다.

영상취재: 황상욱, 김두영 / 영상편집: 문명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