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이명노

키움에서 또 빅리거? 송성문 "모두가 인정할 성적 거둬야죠"

입력 | 2025-07-01 20:44   수정 | 2025-07-01 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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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메이저리거 사관학교로 불리는 키움에서 또 한 명의 빅리그 도전자가 나올 전망입니다.

최근 맹타를 휘두르고 있는 송성문인데요.

선배 김하성의 조언이 있었다고 합니다.

이명노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메이저리그 스카우트들이 자주 등장하는 고척돔에서 요즘 이목을 집중시키는 선수가 있습니다.

지난 주말, 3경기 연속 홈런포로 키움의 시즌 첫 3연전 싹쓸이를 이끈 송성문입니다.

[송성문/키움]
″(관중석에) 외국인이 계시면 저를 보러왔다고는 딱히 생각을 하진 않아서‥ 여러 선수들을 체크하면서 그냥 저도 보신 게 아닐까‥″

올 시즌 후 포스팅 자격까지 얻는 송성문.

메이저리그 도전을 꿈꾼 적은 있었습니다.

[송성문/키움]
″꿈은 어릴 때부터, 야구 시작할 때부터 꿨습니다. 배리 본즈랑 그런 선수들 보면서‥ ′한번 뛰어보고 싶다′ 이런 생각은 모든 야구 선수가 해보지 않았을까요? 중학교 이후로 (생각이) 사라진 것 같습니다.″

지난해 타격 5위에 104타점으로 한 단계 도약한 송성문은 올해도 홈런 공동 7위로 지난해 19홈런을 넘어설 추세이고‥ 34회 연속 도루 신기록으로 조용히 가치를 입증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김하성의 조언으로 큰 용기를 얻었습니다.

[송성문/키움]
″(김)하성이 형이 ′요즘 너무 잘하더라′ 이렇게 얘기하면서, 빅리그 로스터에는 그래도 도전을 해보는 게 야구선수로서 누구도 쉽게 경험하지 못하는 그런 경험이기 때문에‥″

지난 달만 해도 빅리그행은 현실적이지 않다고 했었지만 송성문은 연신 자신을 낮추면서도 도전 가능성은 열어두기로 했습니다.

[송성문/키움]
″(이)정후나 (김)혜성이처럼 그런 선수들과 엮이기엔 저도 많이 부족하다는 걸 알기 때문에‥ (KBO에서) 모두가 인정할 만한 성적을 거둬야 조금이나마 기회가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MBC뉴스 이명노입니다.

영상취재: 한재훈 / 영상편집: 주예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