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정상빈

이 대통령, 잠시 뒤 UN총회 기조연설 데뷔‥"민주 대한민국"

입력 | 2025-09-23 20:16   수정 | 2025-09-23 2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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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이제 몇 시간 뒤면 미국 뉴욕의 UN본부에서 이재명 대통령이 기조연설에 나설 예정인데요.

뉴욕 바로 연결해서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정상빈 기자, 이 대통령의 첫 UN 기조연설, 언제 시작되고 어떤 내용이 담길 걸로 보입니까?

◀ 기자 ▶

네, 한국 시각으로 내일 새벽 1시 쯤, 제 오른쪽 뒤로 보이는 네모난 UN 본부 건물에서 이재명 대통령이 첫 기조연설에 나섭니다.

190여 개국 정상급 가운데 이 대통령은 일곱 번짼데요.

′민주 대한민국의 복귀′, 그리고 ′한반도 평화′ 두 주제를 축으로 약 15분 동안 연설을 이어갈 계획입니다.

작년 12.3 비상계엄 선포와 내란 수습 등 이후에 한국 정상이 참석하는 첫 UN 총회인 만큼, 대한민국이 민주주의를 회복한 과정을 설명하고 앞으로 국제사회에서 어떤 역할을 할지 밝힐것으로 보입니다.

또, 남북 관계에 대해선 ″가장 확실한 안보는 싸울 필요가 없는 평화 상태를 유지하는 거다″, 이런 새 정부 안보 기조를 강조할 전망입니다.

북한 핵 문제에 대해선 이미 기술이 고도화된 만큼 개발 ′중단′을 시작으로 축소와 폐기로 이어지는 단계적 해법을 제시할 계획입니다.

◀ 앵커 ▶

이 대통령이 기조연설 외에, 각국 정상들과 양자회담도 가질 예정이죠?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프랑스, 체코, 우즈베키스탄, 폴란드 등 해외 정상들과의 회담 일정도 계획돼 있습니다.

특히 체코는 원전, 폴란드는 국방 분야에서 우리와 협력을 강화해 나가고 있는 나라들인데요.

따로 회담을 하면서 정상 간 유대를 돈독히 하고 한국 주요 산업의 수출을 확대하기 위한 방안도 모색할 계획입니다.

기조연설 이후엔 안토니오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과의 면담도 예정돼 있습니다.

한반도 평화를 이끌어 내기 위해 지지와 협조를 당부할 계획입니다.

내일은 한국 정상으로서는 처음으로 ′인공지능과 평화·안보′를 주제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회의를 직접 주재합니다.

지금까지 뉴욕에서 MBC뉴스 정상빈입니다.

영상취재: 서현권 / 영상편집: 문철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