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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문현
'김예지 비하' 감동란 "한딸 축출" 국힘 입당‥전한길 전철 밟나?
입력 | 2025-12-05 20:16 수정 | 2025-12-05 2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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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지방선거를 앞둔 상황에서 이기려면 일단 사과도 할 수 있고 또 사과해야 한다는 발언도 나오지만, 다른 한편에서 국민의힘은 극우성향 유튜버들을 품고 있습니다.
이번엔, 김예지 의원을 향해 장애인 비하 발언으로 물의를 일으킨 극우 유튜버가, 내년 지방선거에서 친한동훈계를 축출하겠다며 입당했는데요.
이문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 리포트 ▶
유튜브 방송 중, 국민의힘 김예지 의원에 대한 장애인 비하 발언으로 고발당한 감동란TV 진행자 김소은 씨.
[감동란TV (지난달 12일)]
″장애인이고 XX이니까 우리가 이만큼만 하는 거지, XX이…″
김 씨는 어제 방송을 통해 자신의 국민의힘 입당 사실을 밝혔습니다.
[감동란TV (어제)]
″당원 가입하자! 나 지금 이거 하는데 5분도 안 걸렸어.″
김 씨의 입당 이유는, 내년 지방선거에서의 친한계 축출.
[감동란TV (어제)]
″한딸XX들 축출시키려면… 얘네 지금 지방선거 나오는 거 눈 뜨고 볼 수 있어? 자신 있어? 나는 못 해.″
그러면서 계엄에 대해 사과했을 때 보수가 얻을 이익이 무엇이냐며, 국민의힘은 강성 보수층 ′집토끼′부터 잡아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감동란TV (어제)]
″이렇게 내가 이기는 방법을 알려 주는데. 장동혁 대표님, 제 방송 한 번 언제 보시면 안 돼요?″
지난 6월엔 당대표와 최고위원들을 선출하는 전당대회를 앞두고, 극우 유튜버 전한길 씨가 입당했습니다.
[전한길/유튜버 (지난 7월)]
″저도 국민의힘 당원 가입했습니다. ′윤과 단절해야 된다′, ′내란과 단절해야 된다′, 그건 누구 주장입니까?″
당시 국민의힘은, ′윤석열 전 대통령 지지 후보를 밀겠다′는 전 씨의 입당을 사실상 방치했고, 그 결과는, 전당대회 분열과 난동으로 이어졌습니다.
″배신자! 배신자! 배신자!″
이번 김 씨의 입당에 대해, 친한계 김종혁 전 최고위원은 ″혐오발언자를 입당시키는 것이 당의 명예를 실추하는 것 아니냐″고 따져 물었고, 조국혁신당은 ″국민의힘이 사라져야 할 이유에 보탬을 주었다″고 비꼬았습니다.
국민의힘은, 김 씨의 입당에 대해 ″지난번 전한길 씨 사례를 참고해 당이 잘 판단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이문현입니다.
영상취재 : 박지민, 허원철 / 영상편집 : 문철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