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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침 신문] 대선 끝나면 공약도 '끝' 기록관리 손 놓은 선관위

입력 | 2025-04-29 06:35   수정 | 2025-04-29 0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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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오늘 아침 신문′ 시작합니다.

◀ 앵커 ▶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누구나 선거정보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홈페이지 문구인데요.

그런데 막상 선관위 홈페이지에선 지난 대통령 선거의 선거 공약조차 검색이 되지 않고 있습니다.

◀ 앵커 ▶

세계일보입니다.

◀ 앵커 ▶

취재진이 확인한 결과 중앙선관위가 역대 대선 공약을 직접 정리한 공약집은 제1대부터 13대 대선 공약을 엮은 자료가 유일했는데요.

3년 전 20대 대선 정책공약집과 가장 최근에 치러진 22대 국회의원 선거 정당 정책 모음집도 취재팀이 선거기록보존소에 문의한 다음 날에야 신착 자료에 등록됐습니다.

공약집을 발간하는 책임 주체가 정당 외에도 학회, 선관위 등으로 제각각이다 보니, 자료들의 제목에 일관성이 없어 원문을 찾기도 어려웠는데요.

또 누구나 편리하게 이용하라는 홈페이지 문구와 달리, 선관위 소속 공무원이나 사서와 동행해야만 접근이 가능한 구조였습니다.

과거의 정책 공약은 향후 유권자들이 선거에 임할 때 성과를 토대로 평가하는 회고적 투표의 근거로 사용되기 때문에, 선관위가 체계적으로 관리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했습니다.

◀ 앵커 ▶

다음은 조선일보입니다.

점원 없이 고객이 자율로 계산하는 무인점포가 5년 만에 4배 급증했다는 기사인데요.

지난달 포털사이트에 등록된 무인점포 프랜차이즈 점포는 9천3백 개인데, 개인이 운영하는 무인 매장까지 합치면 1만 개가 넘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국내 소상공인의 평균 창업 비용은 9천만 원에 달하는 데 비해, 무인점포는 3천만 원부터 시작할 수 있어 창업 비용이 적은 편이고요.

젊은 층 대상 아이템이 많아 무인점포 사장 중엔 2030 세대의 비율이 30%를 차지했습니다.

업종별로는 올 1월 기준 세탁소, 아이스크림 판매점, 사진관 순으로 가장 많았는데요.

하지만 올해 무인 사진관과 아이스크림 판매점, 밀키트 판매점은 2022년 대비 매출이 감소하면서, 무인점포의 실제 매출 증가율은 기대에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앵커 ▶

이어서 중앙일보입니다.

지난해 대출을 못 갚거나 전세 보증금 미반환, 세금 체납 등으로 압류 및 가압류 된 주택은 총 33만 2천여 건으로, 13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는데요.

2022년 상반기까지 1% 전후의 초저금리를 유지하자, 당시 무리해서 부동산을 매입한 이른바 ′영끌족′들이 높아진 이자와 대출금을 제때 갚지 못한 경우가 많아진 것으로 보입니다.

′신용유의자′로 등록된 자영업자도 지난해 말 기준 14만 명으로, 전년 대비 30% 가까이 늘었는데요.

결국 압류를 풀지 못해 경매로 넘어간 건물은 지난해 3만여 건으로, 전년 대비 50% 넘게 증가했습니다.

당분간 내수 부진이 이어지면서 압류와 경매 주택은 더 증가할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예상했습니다.

◀ 앵커 ▶

다음은 동아일보입니다.

′여성 긴급전화 1366′에 지난해 걸려 온 스토킹 피해 상담이 1만 4천여 건으로, 전년 대비 61%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교제 폭력 피해 상담도 1만 1천여 건으로 23% 늘었는데요.

스토킹, 교제 폭력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변화하면서 상담을 원하는 피해여성도 늘어난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해 여성 폭력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스토킹 가해자의 72%는 현재 만나는, 또는 헤어진 연인과 배우자 등 친밀한 파트너였는데요.

정부는 최근 스토킹 피해자가 경찰 등 수사기관을 거치지 않고 바로 법원에 가해자 접근금지를 청구할 수 있는 ′피해자 보호 명령 제도′ 도입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 앵커 ▶

끝으로 지역 신문 기사 살펴보겠습니다.

중도일보인데요.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거북선과 측우기, 금속활자가 ′명예특허′로 등록된다는 소식입니다.

특허청은 발명의 날 60주년을 맞아 선조들의 우수 발명품을 현대적 특허관점에서 재해석 했는데요.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탄신일이기도 한 어제 거북선을 포함한 최종 14점의 특허 등록이 결정됐습니다.

한편, 심사 대상 중 탈락한 대동여지도는 도의 우수성에는 이견이 없었지만, 19세기 당시 선행 기술에 비해 차별화된 특징이 없어 등록 거절됐습니다.

지금까지 ′오늘 아침 신문′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