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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글와글 플러스] 암 환자 이해하기 어려운 '의학 용어'

입력 | 2025-05-06 07:20   수정 | 2025-05-06 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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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의학 드라마들을 보면 한 편에도 수십 개의 의학 용어들이 쏟아지는데요.

실제 진료 과정에서 의학 용어를 접하는 암 환자들의 경우 절반 이상이 이해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삼성서울병원 연구팀 조사 결과 암 환자와 보호자 300명 중 162명이 항암 치료 용어를 이해하지 못한다고 응답했습니다.

특히 혈액 수치나 감염 위험을 알려주거나, 한자어로 표기된 증상과 관련된 용어를 이해하는 데 큰 어려움을 겪고 있었는데요.

속이 울렁거리는 증상을 뜻하는 ′오심′과 토하는 걸 진정시키는 약인 ′진토제′ 등이 이해하기 어려운 의학용어 중 하나였는데요.

항암 치료를 오래 받아도 의학 용어에 대한 문해력은 쉽게 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연구팀은 ″전문 용어나 한자어 사용을 줄이고, 디지털 자료나 보조 자료를 활용해 환자와 보호자의 이해도를 높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