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박솔잎

시간당 74mm '물폭탄'‥수도권 기습폭우

입력 | 2025-05-17 07:14   수정 | 2025-05-17 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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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어제 서울을 비롯한 전국 곳곳에서 기습적인 폭우가 쏟아졌습니다

경기 남양주에서는 올해 처음으로 호우 긴급재난문자가 발송되기도 했는데요.

비는 밤사이 소강상태에 접어들었습니다.

박솔잎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빗물이 가득 찬 도로 위, 차량 바퀴까지 물이 차올랐습니다.

차량이 지날 때마다 인도로 넘칠 듯 물결이 넘실거립니다.

주택가 인근 도로가 온통 흙탕물로 뒤덮였습니다.

빗물이 성인 발목 높이까지 들어찼습니다.

어제(16일) 오후 경기도 남양주에는 한때 시간당 74mm의 물 폭탄이 쏟아졌습니다.

극한 호우의 기준인 시간당 72mm를 넘어서며, 남양주 일부 지역에는 올해 처음으로 호우 긴급재난 문자가 발송됐습니다.

서울과 경기 북부 등에도 시간당 20에서 40mm의 세찬 비가 쏟아졌습니다.

동남권을 제외한 서울 전역에도 한때 호우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비는 새벽 사이 전국적으로 소강상태에 접어들었습니다.

삼척 13mm, 태백 12mm 등 강원 일부 지역에서만 빗방울이 떨어졌습니다.

서울과 수도권 대부분 지역에서도 비는 그쳤습니다.

서울시는 한때 시내 하천 25곳의 통행을 통제했는데 청계천 등을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통제를 해제하고 있습니다.

기상청은 전국이 가끔 구름이 많고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5mm 안팎의 비가 내리는 곳이 있을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MBC뉴스 박솔잎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