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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승우
관저는 어디로?‥한남동·사저 등 가능성
입력 | 2025-06-04 08:11 수정 | 2025-06-04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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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이재명 대통령이 머물게 될 관저는 어디가 될지에도 관심이 높습니다.
한남동 관저부터 사저까지, 다양한 가능성이 나오는데요.
백승우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이재명 대통령의 첫 거처는 기존 한남동 관저가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인수위 없이 곧장 임기를 시작해야 하는 상황에 당장 선택지가 마땅치 않기 때문입니다.
다만 한남동 관저는 이 대통령으로서도 반가운 선택지는 아닙니다.
지난 정권을 대표하는 장소인데다 공사 특혜 의혹 등 관련 수사가 진행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사저에서 출퇴근하는 방안도 거론됐지만, 사실상 어렵단 평가가 많습니다.
앞서 윤석열 전 대통령은 임기 첫 6개월을 서초동 사저에서 지냈습니다.
사저에서 용산 집무실까지 7km 거리를 오갈 때마다 매번 경찰과 경호 인력이 동원됐고, 교통통제도 이뤄졌습니다.
이 대통령은 사저가 인천에 있어, 용산 집무실까지의 거리만 해도 서초동 사저보다 4배 정도 더 멉니다.
출퇴근 시 경호를 위한 사회적 비용이 더 클 수밖에 없는 겁니다.
이렇다 보니 일단은 한남동 관저가 유력하지만, 이 대통령 측도 마지막까지 제3의 공관을 사용하는 안을 놓고 고심 중인 걸로 알려졌습니다.
어디에서 시작하든, 이재명 대통령이 용산을 대신할 새 집무실을 찾고 있는 만큼, 관저 역시 이에 따라 적어도 한 번은 다른 장소로 바뀔 것으로 보입니다.
[이재명/당시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지난 4월 18일)]
″일단 용산을 쓰면서, 다음 단계로는 청와대를 신속하게 보수해서 거기로 다시 들어가는 게 제일 좋겠다. 그리고 이제 장기적으로는, 가능할진 모르겠습니다만 세종으로 완전히 옮기게 되면…″
이재명 대통령은 대통령실 첫 출근 이후 경호처 등의 보고를 받고 의논해 어디를 관저로 삼을지 최종 결정할 방침입니다.
MBC뉴스 백승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