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박선영 리포터

[와글와글] 베트남, '이쑤시개'가 불러온 비극

입력 | 2025-06-20 06:42   수정 | 2025-06-20 0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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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소한 말다툼이 큰 싸움으로 번지는 경우 많이 보셨을 텐데요.

′이쑤시개′와 관련된 말다툼이 이어져 사망 사고로 번진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무슨 일인지 함께 보시죠.

베트남 빈즈엉성의 한 도로.

주행 중이던 승용차가 갑자기 멈춰 서는데요.

문을 열고 나온 차주가 지나가던 여성 오토바이 운전자를 향해 마치 격투기를 하듯 발차기를 가합니다.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요?

알고 보니 승용차를 몰던 남성이 창밖으로 이쑤시개를 내던졌고, 이 이쑤시개가 뒤따르던 여성 오토바이 운전자에게 날아갔던 건데요.

놀란 여성이 ″왜 이쑤시개를 길거리에 버리느냐″며 항의했지만, 남성은 사과를 건네기는커녕 오히려 화를 냈고요.

격한 말다툼 끝에 발차기까지 가했다는 건데요.

폭행당한 여성은 머리를 바닥에 심하게 부딪혀 병원 이송 도중 숨지고 말았습니다.

경찰은 남성 운전자를 폭행치사 혐의로 체포해 조사하고 있고요.

누리꾼들은 ″사과하고 끝낼 일을 키웠다″, ″얼마나 세게 때렸으면 목숨까지 잃게 하느냐″며 남성 운전자를 크게 질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