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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해정
[비즈&플러스] LG 1조 원 단위 투자 발표‥삼성 'AI클래스' 운영
입력 | 2025-06-20 07:45 수정 | 2025-06-20 0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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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한 주간 우리 산업계 동향을 알아보는 시간, <비즈&플러스>입니다.
산업 취재 담당하고 있는 오해정 기자 나와있습니다.
오 기자 안녕하세요?
새 정부가 출범한 지 이제 보름 정도 됐습니다.
지난주 금요일에는 대통령이 재계와 간담회를 갖기도 했는데요.
LG디스플레이가 새정부 출범 뒤 처음으로 조 단위의 투자계획을 발표했어요?
◀ 기자 ▶
네, LG디스플레이가 OLED 신기술에 1조 2천6백억 원을 투자하기로 했습니다.
투자액 가운데 약 7천억 원은 경기도 파주 생산단지 설비 등 인프라 구축에 쓸 것으로 보이는데요.
LG가 파주에 대규모 투자를 하면 중소협력업체도 대거 들어올 것으로 보여서 지역 상권을 활성화하는 데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LG는 파주사업장을 중심으로 차세대 프리미엄 OLED 신기술을 적용한 패널과 모듈 인프라 사업에 투자를 집중한다는 방침입니다.
중국 저가 제품이 가격경쟁력을 내세워 추격해오는 저가의 LCD제품보다는요.
프리미엄 OLED에 집중해 시장 선두를 유지하겠다는 전략으로 보입니다.
앞서 구광모 LG회장을 비롯한 5대 그룹 총수는 이재명 대통령과 첫 간담회를 가졌는데요.
과거엔 대통령과 대기업 총수 면담이 이뤄진 뒤로 대규모 투자, 채용 발표가 잇따랐습니다.
이번엔 LG가 스타트를 끊은 셈입니다.
◀ 앵커 ▶
재계 모임 이후 LG가 처음 투자를 발표한 거네요.
삼성이나 다른 대기업들도 신규 투자 발표가 이어질 수 있을까요?
◀ 기자 ▶
작년 우리 기업들의 수출이 역대 최대인 6천8백억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그만큼 기업들이 돈을 많이 벌었지만 비상계엄같은 정치적 불확실성 속에 돈을 풀지 않았는데요.
이번에 LG 디스플레이를 신호탄으로 기업들의 신규 투자 발표가 이어질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 앵커 ▶
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사회공헌 활동을 어린이와 청소년 교육에 중점을 두고 하겠다″ 이렇게 말을 했는데요.
실제로 삼성이 직접 학교에 찾아가서 하는 AI클래스를 운영하기 시작했다고요.
◀ 기자 ▶
네, 삼성전자가 올해 유치원생부터 초중고생까지 10만 명을 대상으로 ′AI클래스′를 운영하는데요.
먼저 준비해 온 영상 보시죠.
인천의 한 고등학교
학생들이 태블릿피씨를 이용해 자신이 꿈꾸는 직업을 직접 그리고 글로 쓰는 비전보드를 만들어 봅니다.
[인천 아라고등학교 참가 학생]
″상상만 해봤던 걸 실제로 눈으로 보니까 제 미래의 모습이 더 뭔가 생생하게 보이는 느낌…″
스마트폰을 이용해 직접 캐릭터도 꾸며보고,
[광교 호수초등학교 참가 학생]
″재미있고 신기했어요.″
태블릿피씨에 그린 그림을 이용해 티셔츠를 꾸며보기도 합니다.
삼성은 태블릿피씨와 스마트폰을 이용한 총 18개의 AI수업을 8백 곳의 학교에서 진행한다는 계획입니다.
[이재용/삼성전자 회장]
″삼성그룹의 모든 사회 활동, 공헌 활동을 청소년 교육 또 낙후된 청소년들이 어떻게 하면 이렇게 사회 적응을 빨리 할 수 있을까 이런 쪽에 많이 포커스를 맞춰서 하고 있습니다. 더 열심히 해야겠습니다.″
◀ 앵커 ▶
다음으로 우리 2위 수출품목이죠.
자동차 얘기 좀 해볼까요.
미국 관세 부과가 본격화되면서 우리 주력 수출품인 자동차의 대미수출액이 지난달 27% 넘게 급감했어요.
현대차그룹이 유럽차 생산을 늘리는 방식으로 돌파구 마련에 나섰다고요.
◀ 기자 ▶
네, 미국 시장 의존도를 낮추고 유럽 시장을 확대해서요.
수출 다변화에 나서겠다는 전략입니다.
현대차의 유럽시장 공략거점인 체코 공장.
현대차는 전기차 가운데 유일하게 코나EV만 유럽 체코공장에서 생산했습니다.
올해 체코공장에서 생산한 코나EV는 1만 6천여 대에 달합니다.
현대차는 미국 관세 여파로 받은 타격을 유럽지역 수출 확대로 돌파한다는 계획입니다.
유럽연합이 2035년부터 내연기관차 판매를 금지하면서 전기차 생산량을 대거 늘릴 예정입니다.
현대차는 내년 8월부터 튀르키예 공장에서 전기차를 본격 생산하고 기아차는 슬로바키아공장에서 보급형 전기차인 EV4 해치백을 올해 3분기부터 생산할 예정입니다.
업계에서는 미국 중심의 수출 구조가 리스크에 취약한 만큼 이번 기회가 수출 안정성을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현대차그룹이 유럽에서 저가 공세를 벌이는 중국 업체들에 맞서 현지 생산 역량을 강화하는 것이라는 해석도 있습니다.
◀ 앵커 ▶
네, 다음으로 유동성 위기 얘기가 계속 나오고 있는 롯데그룹 얘기로 가보겠습니다.
최근 롯데백화점 일산점을 매각하려고 했는데 또 연기됐다고요?
◀ 기자 ▶
롯데가 구조조정에 나선 지점가운데 일산점이 가장 먼저 매각이 될 것으로 보인 점포였는데요.
당초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던 대한토지신탁과 합의점을 찾지 못해 사실상 매각이 불발됐습니다.
롯데백화점은 잠실점 저층을 식품관으로 리뉴얼하는 방식으로 재단장해서 매출을 높이겠다는 계획이었는데요.
역점사업인 잠실점 리뉴얼 착공도 미뤄져서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 앵커 ▶
네, 오해정 기자 잘 들었습니다.
◀ 기자 ▶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