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김재경

모두 잘 사는 세상‥李 정부 지표는 "공정 성장"

입력 | 2025-06-27 06:07   수정 | 2025-06-27 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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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시정연설에선 민생회복 말고도 공정과 평화란 단어도 여러 차례 등장했습니다.

공정이란 토대 위에 평화가 뒷받침돼야, 모두가 함께 잘사는 ′진정한 성장′이 가능하다는 겁니다.

김재경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이재명 대통령은 ′성장′이란 말에 ′공정′이란 단어를 앞세웠습니다.

경쟁과 갈등이 격화되는 악순환에 벗어나 ′함께′ 잘 사는 나라를 만들자고 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성장의 기회와 결과를 함께 나누는 ′공정 성장′의 문을 열어야 양극화와 불평등을 완화하고, 모두가 함께 잘사는 세상으로 나아갈 수 있습니다.″

보수진영이 강조해 온 ′성장′, 진보진영이 걱정해 온 ′양극화 해소′를 ′공정 성장′이란 목표로 묶어보자는 겁니다.

약 18분 간 이어진 시정연설에선 ′공정′이란 단어가 다섯 번 등장했는데, 특히 공정한 노력이 일궈낸 성공에 박수보내는 합리적인 사회를 만들자고 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기득권과 특권, 새치기와 편법으로 움직이는 나라가 아니라, 공정의 토대 위에 모두가 질서를 지키는 상식적이고 합리적인 사회로 나아가야 하는 것입니다.″

이 대통령은 또 이념이 아니라 국익이 기준이 되는 실용외교,

[이재명 대통령]
″외교에는 색깔이 없습니다. 진보냐 보수냐가 아니라, 국익이냐 아니냐가 유일한 선택 기준이 되어야 합니다.″

한반도 평화와 경제 성장의 선순환도 강조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평화가 경제 성장을 이끌어 내고 경제가 다시 평화를 강화하는 선순환을 통해 국민의 일상이 흔들리지 않는 나라를 꼭 만들겠습니다.″

공정과 성장, 평화와 경제를 함께 이야기한 이 대통령은 ″고통스럽지만 검불을 걷어내야 씨를 뿌릴 수 있듯이″ 작은 차이를 인정하고 포용하며 새로운 사회로 변화하자고 국회와 국민에 제안했습니다.

MBC뉴스 김재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