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뉴스데스크
엠빅뉴스
14F
정치
사회
국제
경제
문화
스포츠
뉴스투데이
홍신영
현장 찾아 '송곳' 질문‥특강에선 "돈이 마귀"
입력 | 2025-07-15 06:43 수정 | 2025-07-15 06:45
Your browser doesn't support HTML5 video.
◀ 앵커 ▶
오늘은 오송 참사가 일어난 지 2년째 되는 날입니다.
어제 사고 현장을 찾은 이재명 대통령은 ″관리 부실로 인한 인명사고는 엄격히 처벌해야 한다″고 강조했고, 신입 공무원들에겐 책임감을 당부했습니다.
홍신영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쏟아지는 비와 불어난 강물로 순식간에 14명이 목숨을 잃은 궁평2지하차도.
검은 리본을 가슴에 달고 현장을 찾은 이재명 대통령이 국화꽃을 놓고 묵념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2년 전 제방이 붕괴될 수밖에 없었던 이유를, 다시 되짚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 송호석/환경부 금강유역환경청장]
″<워낙 비가 많이 나왔기 때문에 아마 (토사가) 다 그냥 쓸려 나가버린 것 같습니다.> 근데 원 제방이 유지되고 있었더라면 사고가 안 날 수 있었던 상황이었어요?″
이어 김영환 충북도지사에게 침수 위험 지역은 어디인지, 저수 용량이 부족한 원인은 무엇인지 등 세세하게 물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 김영환/충북도지사]
″제가 궁금한 거는 충북 지역의 이런 구조적인 재해 위험 지역이 어디에 어느 정도 있느냐… <제가 제일 지금 심각하게 생각하는 괴산댐과 충주 지역이 제일 위험하고…>″
현장을 둘러본 뒤엔 인력으로만 해결할 게 아니라 구조적으로 해결할 부분이 없는지 묻고, 각 단위별로 책임을 져야 한다고도 강조했습니다.
[강유정/대통령실 대변인]
″관리 부실로 인한 인명 사고는 엄격히 처벌해야 한다 재차 언급했습니다.″
참사 현장을 찾기에 앞서 신입 5급 공무원들을 만난 자리에서도 이 대통령은 책임감을 강조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여러분들은 눈도 깜짝 안 하고 손가락으로 까딱까딱하는 이 행동 하나에 엄청나게 많은 사람들의 삶이 달려 있다, 이 세상의 운명이 달려있다.″
이 대통령은 오는 16일 오송 참사 유가족을 포함해 세월호, 이태원,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유가족들을 만납니다.
취임 선서에서 ″안전 사회 건설″ 강조한 만큼 참사 피해자들을 직접 만나 지원 상황을 확인하고 재발 방지 대책을 점검할 전망입니다.
MBC뉴스 홍신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