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박선영 리포터

[와글와글] "음주운전 꼼짝 마" 몸으로 막아선 시민

입력 | 2025-07-17 06:40   수정 | 2025-07-17 0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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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과 SNS에서 화제가 된 소식들 알아보는 <투데이 와글와글>입니다.

신호를 위반해 달아나던 음주운전 차량 운전자를 끝까지 추격해 검거를 도운 시민에게 경찰이 감사장을 전달했습니다.

지난 5월, 순찰차량 바로 앞에서 한 승용차가 교통신호를 위반합니다.

바로 추격에 나선 경찰.

그러나 정차 명령에도 운전자는 응하지 않고요.

심지어는 과속을 하면서 도망치는 바람에 경찰은 놓치고 마는데요.

다행히 시민의 112신고 덕에 다시 찾을 수 있었습니다.

따라가 보니 차량은 비상등을 켠 채 버려져 있고, 그 옆에는 오토바이 한 대가 보이죠.

그리고 인근에선 달아나는 운전자를 시민이 가로막고 몸싸움을 벌입니다.

범인을 끝까지 붙잡고 있었던 덕분에 경찰이 검거할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 남성, 단순 신호 위반만 저지른 게 아니었는데요.

음주운전은 물론이고 자신의 수배사실을 숨기려고 친형의 면허증을 제시하기까지 했습니다.

범인 검거를 도운 시민 영웅에게는 경찰 측에서 감사장을 전달했다고 하네요.

누리꾼들은 ″감사장 말고 표창장을 드려야 하는 것 아니냐″, ″면허증 넘겨준 형도 처벌해라″ 등의 목소리를 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