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박선영 리포터

[와글와글] "1등처럼 보이려고"‥결승선 난입

입력 | 2025-07-28 06:43   수정 | 2025-07-28 0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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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로 112회를 맞이한 세계 최고 권위의 사이클 대회가 민폐 관중 한 명 때문에 아수라장이 될 뻔했습니다.

무슨 일이 있었는지 함께 보시죠.

선수처럼 옷을 차려입은 남성이 사이클을 타고 경주로를 질주합니다.

잠시 뒤 순찰차가 뒤따르고요,

현장에 있던 보안요원이 어깨로 밀쳐 넘어뜨리고 나서야 이 남성의 질주에 제동이 걸립니다.

알고 보니 ′투르 드 프랑스′ 경기 도중 경주로에 난입한 가짜 사이클 선수였는데요.

프랑스 출신의 30대 남성으로, 선두 그룹이 결승선 인근에 도착하자 안전 펜스를 넘어 태연히 결승선을 향해 내달렸던 겁니다.

알고 보니 자신이 마치 1등인 것처럼 결승선을 통과하고 싶어서 벌인 황당한 일이었습니다.

보안요원에 재빠른 제지로 경기는 다친 선수 없이 무사히 진행됐는데요.

해당 대회에선 지난 2021년 관중이 경주로에 대형 플래카드를 펼쳐 들면서 선수들이 도미노처럼 쓰러지는 아찔한 사고도 발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