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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규희
영암 대형 조선소 변전소 화재‥밤샘 진화
입력 | 2025-07-29 07:06 수정 | 2025-07-29 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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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전남의 한 대형 조선소에서 불이 나, 아직도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아직 인명피해는 없지만, 불이 난 장소가 변전소여서 많은 인화물질 때문에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김규희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매캐한 연기가 건물 밖으로 쉴 새 없이 솟구쳐 나옵니다.
소방대원들이 곳곳에서 진화에 나서보지만, 치솟는 연기는 건물 일대를 뒤덮었습니다.
어젯밤(28) 11시 반쯤 전남 영암군 삼호읍의 한 대형 조선소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목격자]
″건물 앞쪽은 좀 시커먼 연기가 나고 뒤에는 이제 하얀 연기가 나는데 좀 멀리서 봐도 연기가 심하게 계속 하늘로 치솟고 있거든요.″
불이 난 곳은 조선소 지하에 위치한 변전소로, 조선소 전체에 전력을 공급하는 시설입니다.
소방당국은 장비 22대와 인력 62명을 동원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지만, 지하 변전소 안에 고무 케이블 등 인화물질이 많아 불길을 잡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화재 초기 불을 끄려던 직원 등이 자력으로 대피한 가운데,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전남소방본부 관계자 (음성변조)]
″거기가 변전실이에요. 케이블 선이 많이 있고 해서 잘 안 꺼지네요. 저희도 지금 진입이 어려워요.″
한국전력공사는 인근으로 불이 더 번질 것을 우려해 조선소 전체의 전력 공급을 차단한 상태입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진화를 마치는 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할 방침입니다.
MBC뉴스 김규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