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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해정
[비즈&플러스] 소비쿠폰 제외에도 초특가‥말복 보양식 할인
입력 | 2025-08-08 07:39 수정 | 2025-08-08 0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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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지난 일주일 간 우리 산업계에 있었던 주요 소식을 전하는 시간, <비즈&플러스>입니다.
금요일 이 시간은 오해정 기자와 함께 하겠습니다.
오 기자, 안녕하세요?
이번 여름 참 더웠는데요.
내일이 벌써 말복이더라고요.
대형마트들이 보양식 할인행사를 시작했다고요?
◀ 기자 ▶
네, 요새 소비쿠폰 많이들 쓰시는데요.
대형마트에서는 소비쿠폰을 못쓰기 때문에 매출이 줄어들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래서 그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본격적으로 말복 할인전을 시작했는데요.
먼저 현장 영상 보시겠습니다.
마트 개장을 앞두고 입장을 기다리는 손님들이 줄지어 서 있습니다.
롯데마트는 말복을 앞두고 7일부터 13일까지 복날 대표 식재료를 최대 50% 할인 판매합니다.
삼계탕용 닭 두 마리는 9990원.
전복 5마리는 9600원에 판매합니다.
[김영호/롯데마트 대리]
″폭염과 폭우로 인해 주요 신선 식재료 가격이 상승했습니다. 이에 소비자 장바구니 부담을 줄여주고자 전복, 장어, 닭고기 등 주요 보양 식재료에 대해 할인 행사를 준비했습니다.″
이마트도 수산물 보양식 특별행사를 오늘부터 13일까지 열 예정인데 손질 민물장어를 작년 말복때보다 35% 저렴한 백 그램 당 3990원에 판매합니다.
여름철을 맞아 보양식을 찾는 손님이 크게 늘면서 지난 한 달간 장어를 찾은 손님이 전년 대비 71% 늘었다고 이마트 관계자는 전했습니다.
홈플러스는 말복맞이 행사로 수박을 1만 원대에 판매하고 호주산 소고기도 반값에 제공한다고 밝혔습니다.
◀ 앵커 ▶
네, 할인행사 저도 가봐야겠네요.
다음으로 조선업 얘기 좀 해볼까요.
미국과의 관세 협상이 지난주 극적으로 타결됐는데 조선업 분야 협력을 강화하기로 한 게 주효했잖아요.
이후 좀 진전이 있습니까?
◀ 기자 ▶
네, 미국을 조선업으로 더 위대하게 라는 뜻의 마스가 프로젝트를 한국과 미국이 함께 추진하기로 했는데요.
이 마스가 프로젝트의 투톱이죠.
HD현대중공업이 미국 해군 군수지원함을 유지, 보수, 정비하는 MRO사업을 따냈습니다.
이번에 정비사업을 수주한 배는 미 해군 7함대 소속 4만 1천 톤급 화물보급함 USNS 앨런 셰퍼드함인데요.
길이 210미터, 너비 32미터, 높이 9.4미터 규모로 지난 2007년 취역했습니다.
이번 수주는 한미 관세 협상 타결 뒤 첫 성과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습니다.
◀ 앵커 ▶
다음으로 관세 얘기 좀 해볼까요.
현대차와 GM, 그리고 삼성과 애플은 대표적인 자동차와 핸드폰 라이벌 기업이잖아요.
이 라이벌 기업들이 서로 합작하기로 했다고요?
◀ 기자 ▶
현대자동차가 경쟁사인 GM과 자동차를 공동개발 하기로 했는데요.
준비해온 영상 보시겠습니다.
승용차와 SUV, 픽업트럭, 그리고 전기차까지 현대차는 라이벌인 제너럴모터스와 손 잡고 5종류의 차세대 차량을 공동 개발하기로 했습니다.
차량을 제작할 때 차체와 엔진, 변속기 등으로 만든 플랫폼을 사용하는데 이 플랫폼을 공유해 비용을 절감하기로 한 겁니다.
현대차는 소형 차종과 전기차 밴 플랫폼 개발을 GM은 중형트럭 플랫폼 개발을 주도할 예정입니다.
타깃은 중남미와 북미 시장.
업계에서는 현대차가 가격 경쟁력을 높이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현대자동차 관계자]
″양사 모두에게 전략적으로 폭넓은 이점을 제공하는 이번 협력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 강화와 유연성 제고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도 스마트폰 경쟁자인 애플의 차세대 칩을 미국 텍사스주 공장에서 본격 생산하기로 했습니다.
제품 90%를 중국에서 생산하는 애플은 관세가 더 센 중국을 피해 공급망 리스크를 최소화 할 수 있다는 이점이 있습니다.
삼성 역시 반도체 관세 부과를 피하려면 미국 내 생산을 확대해야 하기 때문에 현지 일감 확보를 위해 애플과 손을 잡은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습니다.
◀ 앵커 ▶
요새 카페에서 공부하는 분들 많잖아요.
이런 분들은 카페에서 공부하는 사람, ′카공족′이라고도 부르는데요.
가끔 도가 지나치다 싶은 경우도 있던데 스타벅스가 제재를 가하기로 했다고요?
◀ 기자 ▶
네, 맞습니다.
가끔 카페를 개인 독서실처럼 사용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카페에 프린터나 칸막이 멀티탭을 갖다 놓고 개인 독서실처럼 사용하는 경우가 대표적인데요.
스타벅스가 앞으로 제재하기로 했습니다.
그냥 노트북을 가져가서 잠시 동안 업무를 보는 것은 괜찮지만 자리를 맡아놓고 식사를 하러 다녀오거나 하는 경우도 제한됩니다.
만약 금지 된 행동을 할 경우에는 매장 파트너가 카페에서 나가달라고 구두로 안내할 예정입니다.
스타벅스가 이런 결정을 내린 것은 진상 카공족과 관련해서 고객들 불만이 이어졌기 때문인데요.
글로벌 정책은 아니고 일단 국내 본사 차원에서 결정한 것이라 한국 매장에만 적용된다고 합니다.
스타벅스 코리아 관계자는 고객들에게 쾌적하고 편리한 매장 경험을 제공하고 장시간 좌석을 비울 때 소지품 분실 위험에 대비하기 위해 이 같은 조치를 취하게 됐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