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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선경
[이 시각 세계] "사망자 1명당 50배 보복" 녹취 공개
입력 | 2025-08-19 07:18 수정 | 2025-08-19 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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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각 세계입니다.
이스라엘의 한 전직 장성이 자국 사망자 1명당 팔레스타인인 50명을 죽여야 한다고 주장하는 녹취가 공개됐습니다.
가자지구에서의 대규모 민간인 희생이 우발적 피해가 아닐 수 있음을 시사해 국제 사회의 비판을 더 키우고 있습니다.
[아하론 할리바/전 이스라엘군 정보국장]
″(2023년) 10월 7일에 일어난 모든 일, 10월 7일의 모든 (희생된 이스라엘)사람에 대해 팔레스타인인 50명이 죽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지금은 (팔레스타인 사망자가) 어린이든 아니든 중요치 않습니다.″
지난 15일 밤, 이스라엘 방송 채널12 뉴스에서 아하론 할리바 전 이스라엘군 정보국장의 녹취 파일이 공개됐습니다.
할리바는 이 자리에서 ″가자지구에서 이미 5만 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며, ″이 사실은 미래 세대를 위해 필요하고 요구되는 일″이라고 주장했는데요.
이어 ″팔레스타인인들은 때때로 나크바, 즉 고향에서 쫓겨나는 재앙을 겪어봐야 그 대가를 알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채널12는 이 녹취 파일의 입수 경로나 할리바가 누구와 대화를 나눈 것인지는 밝히지 않았는데요.
가자지구 민간인 대량 희생이 이스라엘 군사작전의 부수적 피해가 아닌, 의도된 결과일 수 있음을 드러내 큰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