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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하늘
미국 구금 3백 명 석방 임박‥"전세기 곧 출발"
입력 | 2025-09-08 06:06 수정 | 2025-09-08 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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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행정 절차만 끝나면, 우리 국민들을 데려오는 건 문제가 없다는 게 정부 입장입니다.
하지만 현재 비자 체계론 비슷한 일이 반복될 수 있기 때문에, 근본적 해결책 역시 점검하고 있습니다.
손하늘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미국 조지아주 배터리 공장 건설 현장에서 체포된 우리 국민들에 대한 석방 교섭이 마무리됐다고, 대통령실이 밝혔습니다.
현지시간 4일 미국 이민 당국에 붙잡혀 구금된 지 사흘만입니다.
[강훈식/대통령 비서실장]
″행정절차만 남아 있고, 이 행정절차가 마무리되는 대로 전세기가 우리 국민 여러분을 모시러 출발합니다.″
석방된 한국인 직원들을 태울 전세기는 이번 주 출발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조현 외교부 장관이 오늘 저녁 미국으로 출발해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 등을 만나 조속한 석방을 거듭 요청할 계획입니다.
아울러 미국에 투자하는 우리 기업의 활동과 우리 국민의 권익이 부당하게 침해돼선 안 된다는 점을 거듭 강조할 방침입니다.
이에 앞서 외교부 1차관은 미국 국무부 정무차관의 요청으로 이뤄진 통화에서, 무더기 구금 사태와 체포 장면 공개 등에 대해 ″유감″을 표명했습니다.
정부는 트럼프 2기 행정부 들어 비자 발급과 단속이 한층 엄격해진 만큼, 재발 방지를 위해 미국에 가는 우리 국민들의 비자 체계를 점검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김민석/국무총리]
″사안이 조속하게 해결되어도, 그 이후에 유사 사례가 재발하지 않도록 근본적인 대책을 당·정·대가 함께 마련하도록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습니다.″
미국과 FTA를 맺은 호주와 싱가포르 등이 도입한 ′전용 취업비자′를 우리도 신설하는 방안을 미국에 요청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2013년부터 미국 의회에 관련 법이 발의됐지만 번번이 통과에는 실패했는데, 외교부는 ″미국 주요 인사 접촉 계기마다 별도 비자쿼터 도입 필요성을 제기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MBC뉴스 손하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