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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미
신한카드서 가맹주 개인정보 19만 건 유출
입력 | 2025-12-24 06:33 수정 | 2025-12-24 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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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업계 1위 신한카드에서 휴대전화 번호와 이름 같은 가맹점주들의 개인정보 19만 건이 유출됐습니다.
한 영업소 내부 직원이 영업 실적을 높이기 위해 벌인 일로, 해킹 사고는 아니었습니다.
이경미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신한카드에서 가맹점주들의 개인정보 19만 건이 유출됐습니다.
사업자등록번호와 상호명, 가맹점 주소와 전화번호를 포함해 가맹점주들의 휴대전화번호와 이름 같은 개인 정보까지 함께 유출됐습니다.
2022년 3월부터 올해 5월까지 신한카드에 신규 가맹점으로 등록한 사업장들입니다.
다만 신한카드는 주민등록번호나 카드번호, 계좌번호 같은 금융 정보는 유출되지 않았고, 일반 고객 정보도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해킹 같은 외부 침입은 아니고, 내부직원이 영업 실적을 높이기 위해 벌인 일로 확인됐습니다.
신한카드 측은 ″영업점을 관리하는 내부 직원이 신규 카드 모집 실적을 올리고 싶어서 신규 가맹점 대표자의 정보를 설계사에게 제공하는 과정에서 유출됐다″며 ″마케팅 동의를 하지 않은 사람들도 있어서 원래는 제공하면 안 되는 정보″라고 했습니다.
신한카드는 현재 개인정보보호위원회에 해당 사실을 신고했고, 유출 경로와 추가 확산 여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번 유출은 공익 제보자가 개인정보보호위원회에 신고하면서 드러났습니다.
신한카드는 홈페이지를 통해 사과문을 게시하고, 가맹점 대표자들이 자신의 정보 포함 여부를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전용 페이지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신한카드는 ″이번 일로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깊이 사과드린다″며 ″피해가 발생할 경우 적극적으로 보상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이경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