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뉴스구나연

'7명 사상' 한화에어로‥잠시 후 합동 감식

입력 | 2026-06-02 09:34   수정 | 2026-06-02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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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우리나라 대표 방산기업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전공장에서 폭발과 함께 큰불이 나면서 7명의 사상자가 발생했습니다.

잠시 후 오전 10시부터는 합동 감식이 예정돼 있습니다.

구나연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산 뒤로 시커먼 연기가 피어오르고, 흰 연기 기둥이 끊임없이 뿜어져 나옵니다.

어제 오전 11시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전 공장의 한 건물에서 폭발음과 함께 불이 났습니다.

[조성철/목격자]
″펑펑 소리가 두 번 정도 나서 ′바깥에 무슨 일이 있나. 뭐지?′ 하면서 봤는데 같이 불길하고 연기랑 솟아서 폭발된 것처럼‥″

소방당국은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2시간 만에 큰 불길을 잡았습니다.

불이 난 56동 건물은 세척 작업이 이뤄지는 곳으로, 이곳에서 근무하던 7명 중 5명이 숨지고 1명은 중상, 1명은 경상을 입었습니다.

중상자는 전신에 화상을 입어 중태에 빠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윤성수/유성소방서 119재난대응과장]
″현재 그 건물이 다 폭발로 인해서 구조물이나 이게 다 그 낙하가 돼 있는 상태라‥″

사고가 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우주·항공과 방위산업 전 영역을 다루는 국내 대표 방산기업입니다.

이 가운데 대전 공장은 대형추진기관, 이른바 로켓 등으로 알려진 무기 체계 개발이 진행되는 곳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화약 관련 세척 작업이 진행되던 건물 1층 미사일 세척장에 폭발이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고용노동부는 사고 직후 해당 사업장에 작업 중지 명령을 내리고, 20여 명 규모의 전담수사팀을 꾸려 본격적인 사고 원인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전담수사팀은 산업안전보건법상 위험물질 취급 시 안전조치 의무와, 중대재해처벌법상 안전보건 확보 의무가 잘 지켜졌는지 들여다볼 계획입니다.

또 시신 훼손이 심각한 만큼, 부검을 통해 사망자 신원을 확인할 예정입니다.

소방과 경찰, 국과수 등 관계기관은 오늘 오전 10시 합동감식을 진행합니다.

MBC뉴스 구나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