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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가은
초유의 '투표 중단' 사태 발생‥투표율 높아 용지 부족했다?
입력 | 2026-06-03 19:31 수정 | 2026-06-03 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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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오늘 서울 송파구에 있는 일부 투표소에서 투표용지가 부족해 투표가 중단되는 사태가 발생했습니다.
마감 시간인 6시가 넘도록 많은 유권자들이 투표를 하지 못했고, 현장에서는 항의가 빗발쳤는데요.
선관위는 높은 투표율 때문에 준비한 용지가 부족했다고 했습니다.
심가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오늘 오후 서울 송파구에 있는 문정2동 투표소.
대기 줄이 없고 기표소에도 사람이 없습니다.
이곳에서는 오후 들어 투표용지가 떨어져 투표가 중단됐습니다.
그러자 유권자들의 항의가 빗발쳤습니다.
[유권자 (음성변조)]
″이게 말이 되냐고요. <이게 뭐고. 대기 110번이라고?>″
근처에 있는 잠실2동 투표소.
여기서는 투표 마감 한 시간 정도를 앞두고 용지가 바닥났습니다.
[유권자/서울 송파구 잠실동]
″그 이후로는 아예 한 명도 담당자는 전화기도 꺼둬서 연결도 안 되고…″
초유의 투표용지 부족 사태로 곳곳에서 투표가 멈춰버린 겁니다.
일부 투표소에서는 투표를 하지 못해 기다리는 엄청난 대기 인파가 생겨나기도 했습니다.
마감 시간인 오후 6시 이후에도 사태는 해결되지 않았습니다.
소량씩 추가로 반입된 투표용지는 턱없이 부족하기만 했습니다.
[유권자/서울 송파구 가락동]
″이후에 50장밖에 안 들어와서 직원분도 당황하시는 것 같더라고요.″
용지 부족 사태가 발생한 송파구 내 투표소는 적어도 13곳으로 파악됐습니다.
이 중 7곳은 해소됐지만, 나머지 6곳은 여전히 투표 중단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송파 인근의 강남구와 광진구에서도 비슷한 신고가 잇따라 용지 부족 사태를 겪은 투표소 규모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중앙선관위는 ″투표율이 지난 지방선거보다 높아 송파구 일부 투표소에서 준비한 투표용지가 부족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해당 투표소로 용지를 이송 중″이라며 ″대기 중인 유권자는 마감 시각이 지나도 투표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심가은입니다.
영상취재: 윤대일, 황주연 / 영상편집: 박초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