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 : MBC 뉴스투데이 (월~금 오전 06:00, 토 오전 07:00)
■ 진행 : 손령
■ 대담자 : 김병민 서울시 정무부시장,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 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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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령> 투데이 모닝콜입니다. 지방선거가 70여 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국민의힘은 여전히 내홍으로 방향을 잡지 못하고 있습니다. 유력한 서울시장 후보인 오세훈 시장은 별도의 혁신 선대위를 주장하고 있지만, 오히려 지도부는 무능하다고 비판하는 등 변화의 조짐은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오 시장의 입장을 대변해서 김병민 정무부시장이 나와 있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김병민> 네,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손령> 선거도 선거지만 가장 큰 이슈였던 BTS 공연 얘기부터 좀 해보려고 하는데요. 세계적인 관심을 받기도 했지만, 그만큼 안전에 대한 우려도 있었습니다. 서울시에서 준비하느라 바쁘셨을 것 같은데, 어땠습니까?
김병민> 서울시뿐 아니라 경찰, 소방 등 유관기관이 같이 협력해서 시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준비를 한 바 있습니다. 많은 인파가 몰리지 않을까 또 걱정했던 분들이 많았기 때문에 지하철 환풍구에 대한 안전 문제라든지, 여기에 대한 다중 인파가 밀집했을 때 혹시 모르는 사고를 미연에 방지해야 된다, 이런 측면에 대한 대응들이 있었고요. 또 외국에서 굉장히 많은 아미들, 또 시민들이 이곳 광화문을 찾았기 때문에 통역이라든지 아니면 외부에 있는 이동식 화장실을 설치로 편의를 증진시키는 등 서울시도 여러 가지 노력을 해왔습니다.
손령> 그런데 또 통제가 지나쳤다, 행사 분위기를 망쳤다 이런 지적도 있는 것 같습니다.
김병민> 네. 다소 아쉬운 측면들이 분명히 있었던 것 같고요. 서울시도 행사를 준비하면서 오세훈 서울시장이 과도한 통제로 축제 같은 분위기에 혹시나 찬물이 끼얹지 않도록 각별히 좀 노력했으면 좋겠다, 이렇게 이야기를 한 바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시민 여러분들 잘 알고 계신 것처럼 중동 전쟁으로 인한 혹시 모를 미연의 사태를 방지하기 위해서 대테러 방지, 검문, 검색 등이 당일에 좀 강화됐던 측면들이 있는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시민 여러분들이 편안하게 와서 즐기고 싶었던 부분들이 경찰의 검문, 검색 강화 등으로 불편을 끼쳤을 수 있다고 생각하고, 다음 같은 행사가 진행됐을 때 안전을 챙기면서도 더 많은 시민이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일들을 만들어내는 게 정부, 지자체 등에 주어진 과제라고 생각합니다.
손령> 일단은 큰 사고 없이 끝난 거에 대해서 좀 만족하신 것 같네요.
김병민> 그리고 전 세계 190여 개국의 동시 생중계로 서울 광화문 광장의 모습들이 노출됐습니다. 우리 케이팝 문화가 있고 또 서울 광화문광장을 비롯한 우리 주요 랜드마크들이 전 세계에 송출된 만큼 돈으로 유무형을 따질 수 없는 많은 가치를 얻어낸 성과가 있었다는 점도 함께 말씀드립니다.
손령> 광화문광장 얘기가 나와서 질문을 드리는데, 감사의 정원도 좀 논란이 됐었잖아요. 그래서 심지어 정부가 현행법을 위반했다, 이렇게 하면서 공사 중단 명령까지 내렸는데 지금 다시 강행을 하고 있는 거죠?
김병민> 국토계획법상의 절차가 맞지 않는다, 이렇게 이제 국토부가 지적을 했는데요. 서울시 입장에서는 지자체의 고유 사무로 진행하고 있는 일들에 대해서 브레이크를 건 점에 대한 다소 아쉬움이 있지만, 국토부가 지적한 내용들의 절차 이행 이 내용을 정비해서 3월 20일에 최종 완비했다 이렇게 통보를 했습니다. 절차를 완비해서 시민 여러분들과 함께 진행될 수 있는 단계를 거치고 있고, 머지않은 시간 내에 준공이 되게 된다면 광화문광장에 현재 대한민국이 있기까지 우리를 위해 노력해 준 22개 국가에 대한 기념 조형물이 설치가 됩니다. 그 안에 스토리들을 엮어낸 공간들이 탄생되는데, 아마 광화문광장을 찾는 외국인들이 이곳 대한민국에 대한 기록과 역사들을 보면서 한 번쯤 더 이런 22개 국가의 노력을 생각할 수 있는 굉장히 좋은 경험이 될 거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손령> 그래도 어쨌든 좀 정부하고 충돌이 계속 이어질 수밖엔 없겠네요.
김병민> 저희가 법적으로 미비했던 사항들을 정비해서 국토부로 다시 통보를 한 만큼 절차 위반에 대한 문제들은 정비하고 잘 진행돼 나갈 거라고 생각합니다.
손령> 한강버스도 많은 비판을 받았었잖아요. 자연스럽게 선거 이야기로 넘어가게 될 것 같은데, 얼마 전에 국민의힘 또 다른 서울시장 후보인 윤희숙 전 의원이 한강버스 실패한 정책이라고 비판을 했고, 심지어 공약으로는 전면 백지화하겠다 이렇게까지 얘기를 했습니다.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김병민> 선거철을 앞두고 있는 다소 과한 주장들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우리 한강을 지켜보는 많은 시민들께서 세계와 비교했을 때 정말 좋고, 그리고 이렇게 넓고 시민들이 만족할 수 있는 강에 배가 없다는 일에 대한 아쉬움을 갖고 있는 경우도 많았죠. 이미 수상버스에 대한 좋은 모델을 갖고 있는 뉴욕이라든지 런던 등의 해당 관계자들이 이곳 서울 한강을 찾아서 한강버스의 모습을 보고 정말 잘 만들었다는 얘기들을 연신 외칩니다. 없던 시설을 설치하면서 처음 진행해 나가는 시행착오는 반드시 있을 수밖에 없는 일이지만, 한강버스를 탑승한 시민들의 만족도가 굉장히 높고, 아마 안정적으로 정착이 되게 된다면 이곳 한강을 전 세계에 알릴 수 있을뿐더러 시민들이 마음껏 즐길 수 있는 또 하나의 공간이 탄생되는 거거든요. 과거에도 동대문디자인플라자를 들었던 DDP, 또 반포에 가면 세빛섬이 있는데 이런 일들을 조성했을 당시에 반대되는 정당에서 얘기했던 일들이 한강버스 폐지론과 크게 다르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고 난 다음에 서울을 얼마큼 빛내게 만들었고 이 일이 시민들께 편익으로 돌아가는지가 검증이 됐다고 생각하고요. 한강버스 역시 마찬가지로 적정한 시간이 지나게 되면 굉장히 좋은 평가가 이어질 거라고 확신합니다.
손령> 공약 얘기 나온 거 보니까 경선이 본격화된 것 같은데, 오 시장도 그제 공천 면접을 봤잖아요. 면접 본 다음에 혁신 선대위를 또다시 요구를 했잖아요. 그에 대한 지도부의 응답이나 반응이 있었습니까?
김병민> 중도 외연 확장을 상징하는 선거대책위원회가 필요하다라고 하는 내용에 대한 총론에는 거의 모두들 동의하는 것 같습니다. 다만 시기에 관한 문제, 방법에 관한 문제에서 이견들이 좀 있는 것 같고요. 오세훈 서울시장은 서울에 출마하면서 본인 혼자만의 선거가 아니라 구청장, 시의원, 구의원 굉장히 많은 사람들이 치러야 되는 선거의 가장 중심에 있는데 현재 국민의힘의 지지도가 높지 않잖아요. 그럼 이 높지 않은 지지도를 반전으로 끌어내기 위해서 국민들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는 핵심적인 인물이 필요하다 이렇게 주장하고 있는 것이고요. 적절한 때가 되면 지도부도 같이 이런 고민들에 대한 반응이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손령> 혹시 선대위원장으로 좀 염두에 둔 인물이 있으십니까?
김병민> 사람에 대한 얘기를 하면 또 여기에 대한 호불호 때문에 논쟁이 끝이 없을 것 같습니다. 사람을 찍어놓고 얘기한다기보다 유형으로 보게 된다면 지금 있는 지도부와는 정말 좀 결이 다른, 그리고 지난달 의총에서 의원 전원 명의로 결의문을 만들었잖아요. 이른바 윤석열 전 대통령의 계엄과 완전히 끊어내는 모습을 가져가겠다는 이런 의총 결의문을 실천할 수 있는 인물이면 참 좋겠다는 얘기를 여러 차례 해왔습니다.
손령> 왜냐하면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이 오세훈 시장이 찾아와서 도와달라고 했고, 본인도 그러겠다라고 답을 했다고 말을 했단 말이에요. 사실 도와줄 수 있는 게 선대위원장밖에 없는데 또 유승민 전 의원도 언급이 되는 것 같고요.
김병민> 김종인 위원장은 오세훈 서울시장과 각별한 인연이 있습니다. 21년도 4.7 보궐선거를 통해서 국민의힘이 박 전 대통령 탄핵 이후 계속해서 선거에 패배하고 있던 정당이 처음으로 승리를 바탕으로 희망을 맛봤던 게 4.7 보궐선거고, 그 당시 당대표 격이었던 비대위원장, 그 당시 서울시장에 승리했던 오세훈 서울시장이 같이 함께 합을 맞췄던 기억이 있죠. 당시 김종인 위원장을 만났을 때 저도 함께 배석하고 있었는데요.
손령> 같이 있었습니까?
김병민> 네. 워낙이나 오세훈 서울시장에 대한 또 애정이 있고 본인이 정말 만들었다고 자부하는 국민의힘 정당이니만큼 이 당이 잘 갔으면 좋겠다라고 하는 애정이 분명히 느껴졌습니다.
손령> 또 김종인 위원장이 만나고 나서 당 대표 선거에 출마할 것이라고 예측을 하기도 했었는데 그 근거가 있는 겁니까?
김병민> 김종인 위원장의 말을 좀 곱씹어서 볼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이 내용 발언 하나하나가 그대로의 맥락으로 전달된다기보다 그 안에서 갖고 있는 함의들이 또 있을 건데요. 그 당시 그 정도로 이 국민의힘이라고 하는 정당이 바뀌어야 된다라고 하는 인식을 가지고 이야기했던 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손령> 그런 취지로 이해해야 된다. 만약에 장동혁 대표가 지원 유세 나온다 그러면 좀 도움이 될까요?
김병민> 현재 국면에서 장동혁 지도부가 조금 더 많이 변했으면 좋겠다라고 하는 얘기들이 당내에서도 적지 않게 나옵니다. 일단 장동혁 대표의 지원 유세보다 훨씬 더 중요한 건 앞서 말씀드린 국민들께 다가설 수 있는 더 많은 사람들이 함께하는 것이겠죠. 지난 4.7 보궐선거의 유세 장면에 기억나는 장면들이 있을 텐데요. 당시에는 젊은 이준석 당대표가 선거를 같이 청년들과 함께하기 시작했고, 유세차 한 대에 젊은 청년들이 같이 올라타서 아주 자유롭게 마음껏 왜 당시 오세훈 서울시장이 당선돼야 되는가를 설파했던 기억이 생생합니다. 이런 식으로 조금 더 새롭고 지금 있는 당의 모습과는 전혀 다르게 캠페인을 펼치는 게 기본이기 때문에 여기에 적합하게 당을 어떻게 변화시킬지도 장동혁 지도부가 갖고 있는 과제일 거라고 봅니다.
손령> 알겠습니다. 오늘은 시간 문제 때문에 질문 여기까지 드려야 될 것 같습니다. 고맙습니다.
김병민> 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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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투데이 모닝콜> 인터뷰 전문은 MBC뉴스 홈페이지(imnews.imbc.com)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