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 : MBC 뉴스투데이 (월~금 오전 06:00, 토 오전 07:00)
■ 진행 : 손령
■ 대담자 : 김재섭 국민의힘 의원, 서울시 오세훈 캠프 공동선대위원장,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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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령> 투데이 모닝콜입니다. 6.3 지방선거가 이제 하루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특히 최대 격전지 중 하나인 서울시장은 지금 민심을 확인할 수 있는 최대 바로미터로 꼽히는데요. 지난주 민주당 정원오 후보 측 이정헌 수석대변인에 이어서 오늘은 오세훈 캠프 선대위원장인 김재섭 의원에게 막판 선거 전략을 들어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김재섭> 네, 안녕하십니까?
손령> 막판 선거운동 매우 중요한 시기인데 어제 폭발 사고 때문에 잠깐 중단을 하셨죠.
김재섭> 그렇죠. 돌아가신 분들의 명복을 빌면서 동시에 유가족분들께 위로의 말씀을 전하면서 저희도 선거운동을 일정 정도 중단을 하고 유세차라든지 아니면 큰 소리로 유세하고 이런 것들은 어제는 다 자제했었습니다.
손령> 오늘은 재개하시는 겁니까?
김재섭> 예. 오늘도 일정 부분 이제 재개를 해 가면서 그렇지만 막 무슨 선거 막판에 가면 선거 분위기가 나고 축제 분위기가 나고 하는데 그렇게 가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손령> 공표 가능한 마지막 여론조사까지 보면 오세훈 후보 측 상승세가 굉장히 무섭더라고요. 이유가 뭐라고 보십니까?
김재섭> 오세훈 후보의 상승세도 있지만 정원오 후보의 하락세가 뚜렷하다는 게 더 정확한 표현일 것 같습니다. 사실 이제 정원오 후보는 이재명 대통령이 픽한 후보로서 처음에 굉장히 많은 기대를 가지고 높은 지지율로 선거를 레이스를 시작했는데 제가 제기한 내용들이지만 여러 가지 칸쿤 출장 의혹이라든지, 아니면 주폭 논란이라든지, 그 사이에 있었던 보좌관 대리 공약 설명 논란이라든지, 여러 가지 구설과 실수들이 많이 있었기 때문에 정원오 후보에 대한 기대 같은 것들이 거품처럼 빠지면서 지지율이 거의 붙는 양상으로 갔다가 최근에는 이제 오세훈 후보가 막판 이제 뒷심으로 지지율까지 이제 상승을 하면서 뭐 골든 크로스까지 이제 일어날 수 있는 그런 상황이라고 지금 저는 보고 있습니다.
손령> 지방선거 사전 투표율이 역대 최대를 기록했잖아요. 오세훈 후보 측에 유리하다고 판단하십니까?
김재섭> 특히 이번 여러 가지 여론조사들을 분석해 봤을 때 20대, 30대가 오세훈 후보를 지지하는 경향이 좀 보였습니다. 그런데 보통 사전투표라고 하면 젊은 세대 20대부터 한 40대 사이의 비중이 높다고 알려져 있는데, 아마 그런 것들을 감안하면 물론 40대 내에서 민주당 지지율이 강한 건 맞지만, 20대, 30대 표심이 오세훈 후보에게 흐른다고 했을 때에 실제로 사전투표 결과 예측하기 어렵고 저희는 일정 정도 유리하다 이렇게 판단하고 있습니다.
손령> 며칠 전 처음이자 마지막 토론회가 있었잖아요. 아까도 뭔가 칸쿤 의혹 등 이런 걸 제기해서 좀 영향을 미쳤다고 보고 있는데, 후보자 토론회에서 좀 의혹이 해소됐다고 보십니까?
김재섭> 전혀 해소되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김정철 후보가 아예 시간을 줬거든요. 시원하게 해명하시라라고 했는데 정원오 후보는 이미 여러 차례 설명한 바 있다라는 식으로 설명을 갈음했습니다. 사실 국민들께서 듣고 싶은 이야기는 실제로 외박 강요가 있었느냐에 대해서 예 아니오, 맞다 아니다를 듣고 싶어 하셨을 텐데 결국 아니다라는 말을 끝까지 못 하시더라고요. 저는 아마 이제 허위사실 공표가 염두에 두고 말씀을 못 하셨을 거라고 생각하고 있는데, 그런 의미에서는 저는 주폭 논란에 대해서도 전혀 명쾌하게 해명되지 않았다고 생각하고 또 칸쿤 출장 의혹에 대해서도 제가 꾸준히 문제 제기를 하고 있지만 여러 명이 갔으면 여러 명이 간 공식 기록이라든지 사진이라든지 한 번은 보여줘야 될 거 아니냐라고 주장하고 있는데, 그에 대한 사진, 공식 기록 이런 것들을 못 받고 있어서 국민적인 의혹은 전혀 해소되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손령> 그것도 하루 남았지만 해소를 해야 된다 이런 입장이신 거죠?
김재섭> 물론입니다. 이거는 유권자의 알 권리인 것이고요. 국민들께서 제대로 된 판단을 하기 위해 이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는 알기 위해서라도 정원오 후보께서 늦었지만 지금이라도 해명하셔야 된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손령> 최근 오세훈 캠프 측에서는 댓글팀을 운영했다 이렇게 민주당에서 공격을 하고 있거든요. 어떤 입장이십니까?
김재섭> 저도 처음에 그 기사를 보고 깜짝 놀라서 확인을 해보니까 조직본부에서 말하자면 조직팀에 있는 분들한테 댓글을 좀 좋은 댓글들을 달아달라 이런 식으로 장려를 했던 걸로 보이더라고요. 자랑스러운 일은 절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걸 저희가 내놓고 우리 이렇게 잘했습니다 이럴 일은 아니지만 그나마 다행인 것은 그것이 예를 들면 어떤 특정한 프로그램을 써서 조작적으로 조직적으로 만약에 선거를 왜곡시키거나 이런 형사상의 문제까지는 안 갔다는 것은 그나마 다행인 일인 것 같고요. 선거가 과열되다 보면은 또 조직본부에서 또 열정이 앞서다 보면 이런 일들이 있는데 이런 것들은 좀 아무래도 선거가 중요하긴 하지만 자제할 필요는 있다고 생각합니다.
손령> 좋은 댓글 달아달라 독려했다 이거는 확인을 하신 거군요. 문제는 없던 건가요?
김재섭> 그러니까 어떤 특정한 형사적인 문제는 없는 것 같더라고요. 제가 보니까 몇몇 조직본부에게 이런 좋은 우호적인 댓글 내지는 정원오 후보를 비판하는 댓글 정도를 달아달라라고 제가 그렇게 이해하고 있습니다.
손령> 형사적인 문제는 없지만 좀 자제하는 것이 맞는‥?
김재섭> 물론입니다. 예, 물론입니다.
손령> 이명박 전 대통령이 지원 유세에 나섰잖아요. 오늘 혹시 함께할 계획이 있으십니까?
김재섭> 제가 그것까지는 확인을 못 했는데 이명박 전 대통령에 대한 정치적 평가에 대해서는 제가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은 것이 민주당에서야 이제 이명박 전 대통령에 대해서 이런저런 비판들을 좀 날 선 비판들을 하고 있고 그런데 아마 이렇게 민주당에서 예민하게 이명박 전 대통령에 대해서 비판을 하는 이유는 저는 이제 이명박 전 대통령이 대통령이기 이전에 서울시장으로서 가지고 있는 업적이라는 것이 상당히 이제 정파를 막론하고 인정하는 게 크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청계천 문제도 마찬가지고 어제 이명박 전 대통령이 가졌던 서울숲도 마찬가지고요. 이제는 그것이 정파를 막론하고 뭐 진영을 막론하고 다 서울 시민들이 사랑하는 그런 명소들이 되지 않았습니까? 아마 그런 것들을 떠올리게 하는 사람이 이명박 전 대통령이기 때문에 아무래도 오세훈 후보가 일 잘하는 후보, 일 잘하는 서울시장이라는 인상을 주기 위해서 이명박 전 대통령이 이 서울시장 선거에 가세를 하는 것이 저희 안에 일정 부분 도움이 될 거라고 저는 판단하고 있습니다.
손령> 아 도움이 된다고 판단을 하시는군요. 혹시 후보 측에서 요청을 한 건가요? 아니면 이명박‥?
김재섭> 뭐 제가 어떤 식으로 이루어졌는지 과정은 잘 모르겠습니다.
손령> 이명박 전 대통령뿐만 아니라 박근혜 전 대통령의 지원 유세도 좀 논란이 되고 있는데, 좀 이런 것들이 적정하다고 보시는지 좀 다른 비판들이 나오고 있거든요.
김재섭> 저는 좀 박근혜 전 대통령은 좀 다르게 보긴 합니다. 물론 보수세가 굉장히 강한 그리고 박근혜 전 대통령의 정치적 본거지인 대구 경북에서는 실제로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향수라든지 이런 것들이 있기 때문에 저는 선거 일정 부분 도움은 된다고 생각하지만 박근혜 전 대통령이 서울 선거에 지원 유세를 오지는 않으시거든요. 우리가 어떻게 평가를 하든지 간에 박근혜 전 대통령은 우리가 헌법재판소에서 탄핵 심판을 받은 대통령이고 거기에 대해서는 저희가 왈가왈부할 수 있는 문제가 전혀 아니기 때문에 탄핵당한 대통령으로서 그리고 보수 정당의 어떤 뚜렷한 과로써 우리가 인정하고 넘어가야 되는 부분이지 서울 선거에 어떤 뭐 중도층 민심에 유의미하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거라고 저는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손령> 긍정적 영향은 미치지 않을 것이다. 그런데 신동욱 최고위원의 발언도 있었고, 어제는 유영하 후보가 단종에까지 비유를 했어요. 제자리로 복위할 것이다 이렇게까지 표현을 했는데 적절하다고 보십니까?
김재섭> 글쎄요. 선거 국면에 그리고 또 박근혜 전 대통령이 특히 대구 지역에서 가지고 있는 정치적 위상 때문에 아마 이런 지지층 결집을 위해서 그런 이야기들을 하신 것 같은데, 그것이 서울 선거에는 저는 적어도 서울 선거에는 이렇게 뚜렷하게 좋은 영향을 줄 거라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손령> 그러니까 선거에 영향을 미치는 걸 떠나서 좀 적절한지가 좀 궁금합니다?
김재섭> 예를 들면 저는 그런 것들은 단호히 반대하는 입장인데 예를 들면 지금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 문제와 관련해서 이것이 옳다 그르다 내지는 탄핵은 잘못됐다라는 식의 발언들 이런 것들은 사실 헌법재판소의 판결문을, 판결을 부정하는 내용이기 때문에 특히 보수 정당에서 법치주의를 표방하는 그리고 저희가 민주당에게 법치주의를 지키라고 법치주의를 왜 유린하느냐고 비판하는 입장에서는 더더욱 그래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손령> 이번 선거에서 안전 문제가 주요 쟁점으로 떠오르고 있잖아요. 며칠 전 서울시 압수수색이 진행이 됐는데 좀 부당한 개입이라고 보십니까?
김재섭> 저는 그 타이밍을 당연히 의심할 수밖에 없는 것이 사전 선거 시작하는 날 바로 압수수색이 진행이 됐습니다. 그런데 보통 저도 뭐 선거 과정에서 고발을 당하기도 하고 고발을 하기도 하고 이랬는데 보통 수사기관에서 굉장히 조심하거든요. 왜냐하면 선거에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함부로 뭐 고발인 조사나 피고발인 조사들도 좀 자제하거나 아니면 굉장히 좀 조심스럽게 여러 차례 검토를 해 가면서 하는 상황인데 대놓고 이런 식으로 사고가 일어난 지 며칠 만에 압수수색한다는 식으로 대대적으로 이렇게 한다는 것은 저는 수사기관이 좀 무리한 내용이 아닌가라고 생각이 됩니다. 해서 어떤 증거를 인멸할 가능성이나 이런 것도 사실 지금 있는 상황이 아니고 어쨌든 자료는 다 남아 있고 기록도 다 보존이 되어 있는 상황인데 지금 이 사전투표 첫날에 수사기관이 그렇게 대대적으로 압수수색할 일이냐, 오히려 의심을 사기 좋다.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