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위는 세계일보 8.0% 2위 뉴시스 7.5% 3위와 4위는 머니투데이와 연합뉴스로 각각 7.4%였습니다.
5위는 중앙일보 6.9%였습니다.
이 5개 언론사가 전체의 37%를 차지했습니다.
네이버보다는 좀 덜했지만, 역시 소수 언론사 편중 현상이 심했습니다.
스크롤 없이 한 눈에 노출되는 기본화면 영역도 분석했습니다.
연합뉴스 한 곳의 점유율만 21.4%로 압도적이었습니다.
2위는 뉴스1 12.9% 3위 뉴시스 11.3%로 3개 통신사의 점유율이 무려 45.6%였습니다.
4위는 중앙일보 4.6% 5위 머니투데이 4.5%였습니다.
헤드라인 기사 노출을 기준으로 네이버는 보수 언론이 52.2%, 뉴스통신 3사가 21.1%였습니다.
이 둘을 합하면 전체의 4분의 3을 차지했습니다.
중도 언론과 진보 언론, 전문지와 잡지, 지상파 방송사 등 나머지를 모두 합쳐도 전체의 25.6%에 불과했습니다.
다음은 보수 언론이 47.5%, 뉴스통신 3사가 21.2%로, 역시 둘을 합하면 70%에 육박했습니다.
중도와 진보 언론, 전문지와 잡지, 지상파 방송 등 나머지는 31.3%였습니다.
다음은 특이하게도 머니투데이 계열 언론사 4곳의 비중이 26.3%로 매우 높았습니다.
인공지능이 편집하는데 왜 이런 편중 현상이 나타날까? 분명한 건, 그 인공지능의 알고리즘을 짜는 건 사람이라는 사실입니다.
[위정현 교수/중앙대학교 경영학부]
″알고리즘이나 AI가 모든 문제를 방어해주는 어떤 대안이 될 수 없는 것이, 예를 들면 AI 같은 경우 분명히 개발자의 의도가 반영이 됩니다. AI는 학습기능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강화학습이든 아니면 머신러닝 기계학습이든 데이터를 끊임없이 학습하는 과정에서, 어떤 데이터를 주는가에 따라, 결과는 완전히 달라지게 됩니다.″
2017년 로이터저널리즘 연구소는 한국의 뉴스 소비자 77%가 포털을 통해 뉴스를 보고 있다는 조사결과를 내놨습니다.
조사 대상 36개 나라 중 포털 의존도가 압도적으로 1위였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포털 뉴스의 편중 현상은 여론 형성에 악영향을 끼칠 수밖에 없습니다.
[채영길 교수/한국외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지금 포털은 우리에게 ′선호하는 것들이 이런 것이 되어야 돼′라고 하는 것을 보여준다는 것이죠. 그래서 우리의 선호가 우리의 것이 아니라, 포털이 쥐어준 선호 속에서 우리의 선호가 결정되는 경향이 크고요. 그렇기 때문에 뉴스의 소비가 굉장히 편향적이 되는 것이고, 확증편향도 더 강화되는 이유가 바로 거기에 있습니다.″
이에 대해 네이버는 ″과도한 집중을 해소하기 위해 포털 메인 화면에는 언론사가 직접 편집하는 뉴스를 제공하고, 모바일은 개인화된 뉴스를 먼저 노출하고 있다″며, ″헤드라인 등 섹션별 뉴스 소비는 10% 정도에 불과하다″고 해명했습니다.
* <탐사기획 스트레이트> 방송 전체 내용은 유튜브, WAAVE, MBC 홈페이지에서 무료로 다시 보실 수 있습니다.
「심각한 보수 편중-네이버 뉴스의 비밀」 보도 및 「네이버 뉴스 집중 해부! ′보수′만 추천하는 AI」 보도 관련 반론보도
2. 본문
본 방송이 2020. 12. 13. 및 2021. 3. 7. 위 각 제목으로 보도한 내용에 대하여 네이버 주식회사는 아래와 같은 반론을 제기하므로 이를 알려드립니다.
① 이 사건 보도에서 MBC는 네이버에 기사를 송고한 49개 언론사들을 보수언론, 중도언론 및 진보언론으로 분류하였으나, 이는 언론학자들 3인의 다수결 의견에 따라 분류한 것이 어서 그러한 분류가 객관적으로 보편ㆍ타당하다고 볼 수 없다.
② 이 사건 보도에서 MBC는 출근/점심/저녁 시간대의 기사 노출 데이터를 추려내 분석하였으나 07시부터 24시까지의 데이터로 분석하면 보수언론이 진보언론에 비해 많이 노출되는 현상은 나타나지 않는 점에 비추어 볼 때 네이버 뉴스 편집이 이 사건 보도의 언론사 분류에 따른 보수 언론에 편중되었다고 단정할 수 없다.
③ 네이버의 뉴스 편집 인공지능 알고리즘 자체에 있어서도 언론사 또는 사용자의 정치적 성향을 어떠한 변수 또는 가중치로 고려하지 않고 있다. 관련하여 네이버가 뉴스추천 알고리즘의 공정성에 관하여 판단을 의뢰하여 외부전문가 13인으로 구성된 알고리즘 검토위원회 역시 네이버 뉴스추천 알고리즘의 무결성 및 편향성 등에 대해 검증을 진행한 후 최근 ″네이버 뉴스추천 알고리즘 작동과 관련하여 뉴스 기사 검색 및 추천 후보를 생성하고 랭킹을 부여하는 단계에서 언론사의 이념과 성향을 분류하여 우대하거나 제외하는 요소는 찾아볼 수 없었다″는 결론을 내린 바 있다. 이 반론보도는 법원의 결정에 따른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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