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 style=″font-family:none;″>■ ″확 다 불어버릴까″ 하더니</b>
′명태균 게이트′가 계속해서 정국을 뒤흔들고 있다. 구속영장실질심사 전날, 명 씨는 ″저 위에서 입 틀어막고 들어가라는 얘기″라며 ″그냥 확 다 불어버릴까 진짜″라고 말했다. 자기가 구속되면 한 달 안에 정권이 무너질 거라고 말한 적도 있다. 하지만 법원에 출석하는 길에서 명 씨는 ″민망한데 어떻게 이야기 하겠냐″고 입을 닫았다. 검찰의 구속영장 청구서에는 윤 대통령 부부와 명 씨의 관계나, 여론조사 조작 의혹과 관련한 내용은 담겨있지 않았다.
<b style=″font-family:none;″>■ 여론조사 조작 의혹의 실체</b>
강혜경 씨가 정리한 미래한국연구소의 여론조사 현황 리스트에 따르면 명 씨는 지난 대선 국면, 81건의 여론조사를 실시했다. 명 씨와 같이 일했던 사람들은 명 씨가 이 중 상당수를 윤석열 대통령에게 보고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한다. <스트레이트>는 비공표 여론조사의 원자료와 결과 보고서를 확보해 분석했다. 응답자 수를 부풀리고 윤 대통령에게 유리한 결과가 나오도록 조작한 흔적들이 포착됐다. 윤 대통령은 명 씨에게 여론조사를 해달라고 이야기한 적이 없다고 말했고, 명 씨는 자신이 보기 위한 여론조사였다고 해명하고 있다.
<b style=″font-family:none;″>■ 윤석열 대통령의 사법 리스크는?</b>
이준석 의원도 윤석열 대통령이 당선인 시절, 포항시장과 서울 구청장 공천에 개입하려 했다는 의혹을 폭로했다. 당시 이 의원은 국민의힘 당대표였다. 여론조사를 대가로 한 김영선 전 의원 공천 의혹과 또 다른 공천개입 의혹. 국회는 세 번째 ′김건희 여사 특검법′을 통과시켰다. 윤 대통령은 이번에도 거부권을 행사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