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박종욱
다음달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 면세점 사업권 만료를 앞두고 에스엠면세점이 가장 먼저 연장영업과 재입찰을 포기했습니다.
김태훈 에스엠면세점 대표이사는 오늘 입장문을 통해 ″제1터미널 연장 운영과 재입찰을 검토한 결과 인천공항 입·출국객 수와 현 지원정책으로는 경영악화가 누적될 수밖에 없다고 판단했다″며 ″에스엠면세점은 제1터미널 출국장 면세점을 올해 8월 31일 철수한다″고 밝혔습니다.
김 대표는 ″코로나19 회복이 지연되는 상황에서 인천공항 임대료는 기업으로서 해결하기 어려운 문제″라면서 ″정부의 임대료 지원에서도 동일 사업권에 속한 중소기업과 차등 지원돼 어려움이 커졌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계약 만료에 따른 미납 임대료 일시 납부 등의 추가 불이익이 없길 바란다″고 요청했습니다.
에스엠면세점은 지난 2015년 인천국제공항 첫 중소·중견 사업자로 선정돼 5년간 면세점을 운영해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