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박종욱
지난달 신규실업자가 60만 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통계청의 구직기간별 실업자 통계에 따르면 지난 7월 구직기간이 3개월 미만인 ′신규 실업자′는 1년 전보다 7만 3천명 늘어난 60만 6천명으로 집계됐습니다.
7월 기준 신규실업자가 60만 명을 넘긴 것은 외환위기 직후인 1999년, 글로벌 금융위기 여파가 남아 있던 2009년과 2010년까지 세 차례뿐으로, 올해 10년만에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반면 구직기간이 6개월 이상인 ′장기 실업자′는 1년 전보다 3만명 줄어든 11만 2천명으로, 7월 기준으로 2014년 이후 가장 작은 규모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지난달 비경제활동인구가 1년 전보다 50만 2천명 늘면서, 고용시장 문이 좁아지자 장기 실업자들이 구직활동을 아예 중단하며 비경제활동인구로 전환된 것이란 해석이 나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