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박소희

국내 수출기업들 "4분기에도 수출여건은 비슷할 듯"

입력 | 2020-09-20 11:30   수정 | 2020-09-20 11:32
국내 수출 기업들은 4분기 수출 여건이 3분기와 비슷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4분기 수출산업경기전망지수는 100.2로, 기업들은 4분기 수출여건이 전 분기와 유사하다고 예상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업종별로는 석유제품과 반도체가 하반기 들어 대중국 수출이 늘면서 회복세를 보이는 반면 가전과 섬유 등 일반 소비재는 상대적으로 여건이 좋지 못할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기업들은 가장 큰 수출 어려움으로 전 분기에 이어 ′수출 대상국의 경기 부진′을 꼽았으며, 코로나19 여파로 급격히 하락했던 원자재 가격이 다시 오르면서 원재료 가격 상승에 대한 응답도 증가했습니다.

무역협회 강성은연구원은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수출 경기에 대한 불확실성이 높아진 상태″라며 ″미국의 화웨이 제재, 코로나19 재확산과 백신 개발 추이 등에 따라 경기 회복속도가 달라질 전망″이라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