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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원종건 미투 논란' 사과…"젠더폭력에 무관용 원칙"

입력 | 2020-01-29 10:16   수정 | 2020-01-29 10:20
더불어민주당 지도부는 총선 영입 인재 2호로 영입된 원종건 씨의 데이트폭력 미투 논란에 대해 공식 사과를 밝혔습니다.

이해찬 대표는 오늘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당 인재영입위원장으로서 국민과 당원께 심려를 끼쳐 드린 점을 송구하게 생각한다″며 ″이후에는 당에서 사전에 철저히 조사·검증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남인순 최고위원 역시 ″피해 호소인을 비롯해 상처 입은 분들께 사과를 드린다″며 ″피해 호소인의 용기를 지지하고 우리당은 미투 운동 이후 젠더폭력에는 무관용 원칙″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민주당은 젠더폭력신고 상담센터를 설치해 신속하게 처리할 수 있는 절차를 이미 갖추고 있다″며 ″피해자 용기 헛되지 않도록 당과 사회 각계가 한마음 한뜻으로 젠더폭력 근절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수진 최고위원도 ″인재영입 성폭력 미투에 대해 저도 지도부로서 사과한다.

몇 가지 사실 확인이 필요하더라도 피해자는 오랜 기간 힘들어했을 문제″라며 ″우리 당은 앞으로 여성과 장애인, 소수자에 대한 관심을 잊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