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0-05-13 11:24 수정 | 2020-05-13 11:26
더불어시민당 윤미향 당선인이 정의기억연대가 기부금 중 3천3백만원을 한 맥줏집에서 지출했다는 언론보도와 관련해 ″사실 왜곡″이라고 반박했습니다.
윤 당선인은 오늘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3천3백만원은 1년치 140건을 모아놓은 것이고, 가장 금액이 큰 회사를 적게 돼 있는 거 아니냐′는 질문에 ″그렇다″면서, ″해당 기자를 쓴 기자가 담당 실무자와 통화해 설명을 잘 들었는데도 기사가 그렇게 나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비례대표를 선정하는 과정이 숨 가빠서 신청 전에 할머니와 의논할 수 없었고, 신청하고 나서 이러저러한 급박한 사정이 있어서 신청했다고 했을 때 할머니가 ′그래, 잘했다′고 지지해 뛸 듯이 기뻤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후 인터뷰에서 ′이용수 할머니가 저를 지지해줬다′고 했는데, 그걸 들은 할머니가 ′죽을 때까지 위안부 문제는 해결해야지 어디로 가느냐′고 말했다며 ″′이 문제를 해결하려고 간다′라고 아무리 얘기해도 못 받아들여졌던 것 같다″고 설명했습니다.
윤 당선인은 ″할머니의 상실감과 서운함″이라며 ″앞으로 풀어야 할 문제고, 만남을 계속 시도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2015년 한일 위안부 합의를 사전에 인지했다는 의혹 제기와 관련해서는 ″음해″라면서, ″그 발언을 하는 당국자들이 2015년 한일 합의의 주역들″이라고 비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