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0-05-21 11:00 수정 | 2020-05-21 11:00
문희상 국회의장이 자신의 정치인생에 대해 ″아쉬움은 남아도 후회없는 삶이었다″며 ″보람이 가득했던 행복한 정치인의 길이었다″고 회고했습니다.
문 의장은 오늘 국회에서 열린 퇴임기자간담회에서 학생운동 투신 이후 시작된 55년간의 역정을 이같이 회고하고, ″새로운 인생 출발점에 서서 몹시 떨리지만 새로운 길을 가는 설렘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문 의장은 이어 ″1979년 김대중 대통령과 첫 만남을 시작으로 정치를 시작해, 1997년 김대중 대통령의 당선으로 목표를 이뤘다″면서 ″이후 인생을 덤으로 생각했지만 노무현, 문재인 정부 등에서도 국민과 국가를 위해 일할 기회를 얻었던 것은 놀라운 행운이었다″고 소회를 밝혔습니다.
문 의장은 ″6선의 국회의원과 국회의장까지 할 수 있게 해준 의정부 시민들에게 감사하다″며 ″고단했던 일과를 마치고 집으로 가는 마음으로 고향 의정부로 돌아간다″고 지역구 주민들에게도 고마움을 전했습니다.